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 美연준 주시 근원 PCE 3월 2.8%↑...'인플레 쇼크' 우려한 시장은 '담담'

기사입력 : 2024년04월26일 22:37

최종수정 : 2024년04월26일 23:04

3월 근원 PCE지수 전년비 2.8%로 예상치(2.6%) 상회
강력한 1분기 물가 오름세 "대부분 1,2월 나타난 것"
'인플레 쇼크' 우려한 시장 안도...9월 금리 인하 기대↑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시장 기대를 소폭 웃돌았다. 다만 예측을 대폭 상회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우려했던 시장에서는 예상치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치에 담담한 반응이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3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2.8% 올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월 2.8% 올랐던 데서 2.6%로 낮아질 거라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결과다. 전월 대비로는 2월과 같은 0.3%의 상승률을 이어가며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1년 전에 비해서는 2.7% 각각 올랐다. 전년 대비로는 2월 2.5%나 월가 예상치 2.6%를 모두 웃돌았으며, 전월 대비로는 전월치나 예상치와 부합했다.

◆ 강력한 1분기 물가 오름세 "대부분 1,2월 나타난 것"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에도 미국 소비자들은 지출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 지출은 3월 중 0.8% 증가해 기대치 0.7%보다 강한 확장세를 보여줬다. 개인 소득은 0.5% 증가해 예상과 일치했으며, 2월 0.3% 증가보다는 높았다.

하루 전 발표된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가 예상을 대폭 하회한 반면 PCE 물가지수는 예상보다 강력해 시장에서는 3월 PCE 수치가 예상보다 크게 반등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기 대비 3.4% 오르며 1년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4분기 1.8%에 비해 거의 두 배 수준이다.

이에 3월 PCE 물가지수도 예상을 대폭 상회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으나 로이터 통신은 1분기 물가 오름세는 1~2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인플레 쇼크' 우려한 시장 안도...9월 금리 인하 기대↑

전문가들 역시 3월 PCE 수치로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노모니폴스 애넥스자산관리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GDP 보고서 때문에 시장은 약간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비했다"면서 "1분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초기 지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1월에 선반영되어 진정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올여름까지는 연준이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대차대조표와 관련한 결정도 보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시장도 대체로 덤덤한 반응이다. 미 주가지수 선물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앞서 156.92엔으로 34년 만에 신고점을 갈아치운 엔달러 환율은 156.89엔에 거래되고 있다.

예상을 대폭 웃도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우려했던 시장에서는 오히려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는 모습도 포착됐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25bp 첫 금리인하 확률은 63%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지표 발표 전에는 60%에 못 미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