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최상목 부총리 "한국 경제, 1990년대와 유사…성장·분배 동시 달성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 부총리 "역동경제 핵심은 '혁신·공정·이동성'"
"역동성은 우리 DNA…기업가정신 발현 도와야"
"경단女 채용시 인센티브 강화 필요…제도 마련"
출입기자단 대상 워크숍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민간소비 비중이 낮으며 고령화율이 높아 역동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 1990년대 초반과 유사한 상황으로 제조업 수출 중심의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서비스업 발전과 내수 강화를 통한 고용·부가가치 창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26일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에서 개최된 기획재정부 기자단 워크숍에서 '역동경제-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6일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에서 개최된 기획재정부 기자단 워크숍에서 '역동경제-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4.28 plum@newspim.com

그는 "우리나라는 최근 잠재성장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지니계수를 봐도 분배가 개선되고 있지 않다"며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가는 동안 엔진 동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1990년대 초반과 비슷하다. 당시에는 비관주의가 팽배했고 이후 IMF 외환위기가 찾아왔다"면서도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갑자기 우리나라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등 상황은 반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나라 국민 DNA에 내재된 역동성과 기업가 정신이 발현한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의 내재된 역동성이 발현되도록 정책과 제도를 잘 설계해 보자는 것이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최 부총리는 역동경제 키워드로 혁신, 공정, 이동성을 꼽았다.

그는 "혁신이 저해돼 총요소생산성이 떨어지는 원인 중 하나는 규제 때문"이라며 "글로벌 100대 유니콘 기업 중 절반 이상은 우리나라에서 영업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견기업이 다시 중소기업으로 되돌아가려는 '피터팬 증후군'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이 성장할수록 규제가 강화된다"며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업 스케일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정한 기회 보장을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개선하고,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제고하는 것이 공정한 경쟁과 정당한 보상을 줄 수 있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의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사에서 2015년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2015년은 영화 '베테랑'이 개봉한 해이자 수저계급론이 나온 전후"라며 "또한 2015년은 베이비부머 세대인 1965년생이 50세가 되는 해이자 에코세대(1990년대생)가 25살이 되는 해였다. 에코세대가 노동시장에 진입했으나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지 않는 상황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상승하는 현상 또한 2015년 전후로 시작됐지만 출산율은 2015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떨어졌다"며 "여성들이 자녀와 직업 사이에서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은 2015년부터 청년실업률이 증가하면서 일자리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고 부각했다.

그러면서 "여성·청년의 경제활동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국과 비교해 낮은 것도 문제"라며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는 것 자체가 역동경제를 위해 추구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역동경제-지속 가능한 성장전략' [자료=기획재정부] plum@newspim.com

통계청과 OECD에 따르면 청년(25~29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한국이 75.9%, OECD 평균은 81.8%로 나타났다. 여성(35~44세)의 경우엔 한국이 63.7%, OECD 평균이 75.3%로 집계됐다.

최 부총리는 "저출산 문제로 인구 증가가 단기간 내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여 생산가능인구를 증가시키는 것이 잠재성장률의 동력을 확충하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배우자인 남성의 출산휴가를 현재 7일에서 더 늘릴 방안을 살펴보는 중"이라며 "경력단절자를 채용할 경우 세제지원 혜택을 지원하는 제도도 기준을 완화하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내달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사회이동성 개선방안과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상반기 내에는 역동경제 로드맵을 제시한다.

최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 남은 기간 동안 사회이동성 제고 방안을 발전지켜 내놓을 생각"이라며 "역동경제 로드맵도 단 한 번의 발표로 끝나지 않고 공청회와 토론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발전·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