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궁궐 연계 여행상품 총 39회 운영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달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총 39회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왕릉천행'은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을 6가지 주제별로 연계한 일정을 전문 강사와 함께 둘러보며 공연, 만들기, 문제 맞히기(퀴즈) 등을 즐기는 체험형 답사 프로그램이다.
2023년 왕릉천행 '숙종의 길' 현장. 2024.4.29 [사진=문화재청] |
이번 프로그램은 작년 12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시대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코스는 ▲1490년 성종 능행길(여주 영릉, 여주 향교) ▲1733년 영조 능행길(창덕궁,종묘,헌릉) ▲1795년 정조 원행길(화성행궁, 화성 융릉과 건릉) ▲1892년 고종 능행길(경복궁, 구리 동구릉) ▲우리의 능행길 '단종의 길'(영월 청령포, 관풍헌, 영월 장릉) ▲우리의 원행길 '왕실여인의 길'(칠궁, 수령원터, 파주 소령원과 수경원)을 주제로 한 6가지다.
상반기에는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와 함께 1795년(을묘년) 역대 어떤 능행길보다도 화려했던 정조의 원행길을 따라가는 ▲'1795 정조 원행길'(5.18./6.7.)을 시작으로, '1892 고종 능행길'(5.27./6.15.), '왕실여인의 길'(5.20./6.8.), '단종의길'(5.25./6.14.) 4개 프로그램이 총 16회(일자별 2회차씩) 운영되며, 하반기에는 '1490 성종 능행길'과 '1733 영조 능행길'을 추가해 6개 프로그램으로 총 39회 운영한다.
이 중 비수도권 지역민들을 위해 4회(상반기)는 대전에서 출발하는 일정으로 진행하며,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행사도 별도로 6회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을 통해 회차당 선착순 20명(1인당 최대 4매)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만 65세 이상이거나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경우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여행이야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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