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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기념 한국차박물관 특별전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4월29일 15:54

최종수정 : 2024년04월29일 15:54

5월 3일부터 6월 2일까지 '대한제국 황실가(家)의 차도구 전(展)'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6월 2일까지 한국차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기념 특별전인 '대한제국 황실가(家)의 차도구 전(展)'을 개최한다. 

전시 개막행사는 오는 5월 5일 오전 11시 한국차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돤다. 축제 기간동안 집중 운영해 축제 관광객뿐만 아니라 박물관 방문객에게도 특별한 전시를 선뵐 계획이다. 

대한제국 황실가의 차도구전 포스터 [사진=보성군] 2024.04.29 ojg2340@newspim.com

고종황제의 증손인 이준 의친왕 기념사업회장이 참석해 대한제국 황실가의 역사와 차 문화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등 풍부한 기획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번 전시는 흥선대원군과 고종황제, 의친왕, 영친왕, 덕혜옹주, 이방자 여사, 이준 황손 등 대한제국 황실가에서 실제 사용했던 차 도구와 서화, 조선왕실가에서 500년간 내려오던 진전다례, 별다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주요 전시품은 흥선대원군 괴석묵란도와 운현궁 추사서첩, 사동궁 은다구 일체 등 74건 120여 점으로 운현궁(흥선대원군 가문), 사동궁(의친왕 가문), 낙선재(영친왕, 덕혜옹주) 3곳에서 대여한 차문화 유물들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황실 후손들에게 면면히 전해 내려온 조선왕실과 대한제국 황실가의 차(茶)문화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매우 유익한 전시가 될 것"이라며 "보성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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