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유로존, 2%대 물가에 1분기 GDP 0.3%↑...6월 금리 인하설↑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20:35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20:3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로존 경제가 지난 1분기 성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4월 물가상승률은 2%대에 머물며 3월과 변함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로존에서 인플레이션이 2%대에 머물며 둔화세를 이어가자 조만간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30일(현지시간) 유럽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비해 0.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4분기 유로존 GDP가 0.1% 감소하며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데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이기도 하다.

쇼핑객이 프랑스 낭트의 시장에서 20유로 지폐로 결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며 유로존 성장을 견인했다. 

별도로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간 2.4% 상승해 3월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에도 부합하는 결과다. 지난해 12월 에너지 가격 상승에 유로존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 커지기도 했으나 헤드라인 CPI는 지난 7개월 내내 3%를 밑돌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이번 달 2.7%로 3월 2.9%에서 완화했다. 지난 5개월 4%대에 머물며 인플레 고착화 우려를 낳았던 유로존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4월 3.7%로 내려왔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안정 목표 2%에 가까워짐에 따라 오는 6월 ECB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강화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6월 ECB가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70%로 베팅하고 있다. 7월이나 9월 인하 베팅은 이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근 공개 발언에 나선 ECB 관계자들 역시 유로존 경제의 과도한 둔화를 방지해야 한다며 6월 금리 인하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들은 중동 불안과 이에 따른 유가 상승을 유로존 경제에 잠재적 리스크로 언급했다.

라보뱅크의 외환 전략 책임자인 제인 폴리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6월 금리 인하를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올해 말 ECB 정책 움직임의 속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존에서 6월 금리 인하설에 더욱 힘이 실리며, 이날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를 제외한 모든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