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AI 수혜주' 슈퍼마이크로, 매출 실망에 시간 외서 7% 추가 하락

기사입력 : 2024년05월01일 05:58

최종수정 : 2024년05월01일 05:5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증시서 인공지능(AI) 열풍의 대표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가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7%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30일(현지시각) 슈퍼마이크로는 3월 31일로 마무리된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38억5000만달러로 1년 전의 12억8000만달러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월가가 제시한 전망치 39억6000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이 기간 순이익은 4억250만달러, 주당 6.56달러로 1년 전의 8580만달러, 주당 1.53달러에서 대폭 확대됐다. 앞서 팩트셋이 예상한 주당순이익 5.42달러를 넘어서는 결과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6.65달러로 1년 전의 1.63달러보다 늘었다. 앞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조정주당순이익은 5.74달러로 이 역시 상회한 결과가 나왔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AI 관련 상품 수요가 강력해 슈퍼마이크로가 업계 리더가 됐다면서, 신상품 스케일도 확대돼 앞으로 시장 점유율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번 4분기 매출은 51억~55억달러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LSEG가 집계한 매출 전망치 48억9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7.62~8.42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팩트셋 집계 전망치 7.13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슈퍼마이크로는 2024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도 종전의 143억~147억달러에서 147억달러~151억달러로 높여 제시했다. LSEG 집계 전망치 146억달러도 넘어서는 수준이다.

지난 1년간 700% 넘게 급등하며 AI 수혜주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상승률을 보여 온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이날 정규장서 3.54% 하락한 858.80달러로 거래를 마친 뒤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전반적으로 양호했던 실적 내용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못 미친 매출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