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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FOMC 경계심 속 하락...슈퍼마이크로·AMD·스타벅스↓ VS 화이자·아마존↑

기사입력 : 2024년05월01일 21:17

최종수정 : 2024년05월01일 21:1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전날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내놓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등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75.00포인트(0.20%) 내린 3만7918.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20.75포인트(0.41%) 빠진 5046.2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16.75포인트(0.66%) 밀린 1만7454.50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AMD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7%, 13% 하락하고 있다. 

AI 열풍의 대표 수혜주인 슈퍼마이크로는 3분기 순이익이 월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을 하회했다. AMD는 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실적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에게 성장 확신을 심어주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에 주가가 밀렸다. 역시 AI 기대를 등에 업고 지난해부터 주가가 급등한 ▲엔비디아(NVDA)▲암(ARM) ▲마이크론(MU)의 주가도 1~3%대 하락하고 있다.

▲애플(AAPL) ▲테슬라(TSLA)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강력한 클라우드 매출 등을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내놓은 아마존(AMZN)은 홀로 개장 전 주가가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 결과를 소화하며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고용보고서,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 등 고용 관련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강력한 고용과 임금 상승세는 물가 상방 압력을 키울 수 있어 시장은 고용 관련 지표도 눈여겨 보고 있다. 하지만 이날 시장이 단연 주목하는 건 5월 FOMC 회의 결과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정책 금리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1~3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강했던 만큼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정책 성명서가 얼마나 매파적일 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연준이 지난 3월까지도 유지한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에 변화가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강력한 고용시장과 정체된 물가 진정세는 최근 연준이 올해 금리를 내릴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12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연초만 해도 최대 3차례에 이르렀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이제 1차례로 밀렸으며, 일각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CFRA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CNBC에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확실히 느려질 것이라는 점이 우려된다"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하락하기 시작할 때까지 기다리는 편을 선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나올 지표를 보며 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신중론은 재차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파월 의장이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신중론을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예상보다 매파적 발언이 나올 경우 시장이 충격파에 휩싸일 것으로 봤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50년 S&P500지수의 성과를 추적한 결과 11~4월 사이 평균 수익률이 4.8% 인 반면 5~10월 사이에는 1.2%에 불과했다면 "5월에는 팔고 떠나라"는 시장 격언을 투자자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스타벅스(SBUX)의 주가가 13%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약 3년 만에 처음 동일 점포 매출 하락을 보고하고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다.

미국 약국 체인 ▲CVS헬스(CVS)는 기대에 못 미친 분기 실적을 내놓고 연간 순이익 전망치까지 하향 조정하고 나서면서 주가가 10%대 급락하고 있다.

반면 미국 제약기업 ▲화이자(PFE)는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상승 중이다. 이날 회사가 비용 감축 프로그램과 코로나19 이외 제품 판매 호조로 월가 예상을 웃도는 1분기 매출을 발표하고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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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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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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