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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 군수산업 도운 中 기업 등 추가 제재..."전쟁 지원 말아야"

기사입력 : 2024년05월02일 05:47

최종수정 : 2024년05월02일 07:14

"중국, 제3국 우회지원으로 러 전쟁 계속...중대한 위협"
블링컨 방중 당시에도 中 기업 지원 중단 요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수행을 우회적으로 도와온 중국 기업 등에 대한 추가 제재를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이날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쓰일 물자를 획득하도록 도운 제3국 기업과 개인, 러시아 군수산업과 생·화학무기 프로그램에 관련된 개인과 기관 들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기업들이 러시아 전쟁에 대한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면 이에 상당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면서 "오늘 미국은 거의 300개의 대상에 대한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미국과 많은 국제 파트너는 러시아의 군수 산업 기반에 중요한 물자를 제공하는 중국 및 다른 제3국 단체들에 대해 특별히 우려한다"면서 "이러한 지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계속할 수 있게 하며, 국제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이번 제재 대상에는 중국과 홍콩에 본사를 두고 활동하는 기업 20여 곳이 포함됐다. 

미국 정부는 최근들어 중국의 기업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는 러시아의 군수산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우회 지원하고 있다면서 관련된 물자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해왔다. 

지난달 옐런 장관에 이어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중국 기업의 러시아의 우회 지원을 중단시킬 것을 요구하면서, 중국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미국 정부가 직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관련해 미 재무부는 지금까지 중국의 200개 기업과 개인을, 국무부는 80개 대상을 각각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제재 대상에는 중국 이외에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벨기에,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슬로바키아등의 기업 등이 포함됐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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