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우크라 지원 법안 서명..."즉각 무기 제공, 푸틴이 또 졌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25일 01:57

최종수정 : 2024년04월25일 07:10

바이든, 의회 통과된 해외 안보 지원 패키지 법안 서명
"마가 공화당원 때문에 우크라에 무기 부족" 비판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에 대한 안보 지원 예산과 중국 기업이 보유한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매각 법안 등에 서명하고 이를 공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관련 법안에 서명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몇시간 내에 우리는 방공 탄약, 대포, 로켓 시스템, 장갑차 등을 위한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가 통과시킨 해외 안보 패키지 법안은 우크라이나에 610억 달러, 이스라엘에 260억 달러, 중국의 군사력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에 80억 달러 등을 각각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백악관에서 기자 회견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 규모의 무기 지원을 우선 승인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예산 처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 속에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지연됐던 것을 겨냥해 "그것은 좀 더 쉽게 이뤄져야 했고, 빨리 처리됐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성 지지 그룹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공화당원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막는 바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맞선 우크라이나에 무기가 부족하게 됐다면서 "그 동안에 푸틴의 친구들은 공급을 계속했다. 이란은 드론을 보냈고 북한은 탄도 미사일과 포탄을 보냈다. 중국은 부품과 러시아의 국방 생산을 늘리는 노하우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푸틴)는 다시 실패했다. 미국은 우리의 우방들과 함께 한다. 우리는 누구에게도 머리를 숙이지 않는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에게는"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패키지 법안에 멕시코 국경 안보 관련 예산이 공화당 친 트럼프파 의원들의 반대로 함께 포함되지 않은 것을 겨냥해 "나는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경 안보 법안을 제안해 협상했고, 동의했으며 그것은 이 법안에 포함됐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미국 국민을 위해 그것을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라면서 "다음 기회에 그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해외 안보 패키지 법안과 함께 처리된 틱톡 강제 매각에 대해선 별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공포된 법안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향후 9개월 내에서 1년 이내에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 사용을 금지하도록 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