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 처음으로 4개 메이저 대회 모두 출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4개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NBC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해 "앞으로 3개월 동안 한 달에 1개씩 3개의 메이저 대회가 있고 그 대회에 모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는 PGA챔피언십(16∼19일·현지시간), US오픈(6월 13∼16일), 브리티시오픈(7월 18∼21일)이다.
우즈는 지난 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24회 연속 컷 통과(22위) 신기록을 세웠지만 최종 16오버파 304타를 치며 컷 통과한 60명 중 최하위로 떨어지는 최악의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15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2021년 자동차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한 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만 48세 5개월인 우즈는 16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최근 새로 계약한 테일러메이드의 의류 브랜드 '선데이 레드'의 15개 줄무늬를 의식한 듯 "나의 목표는 브랜드 로고를 계속 수정해 나가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매일 찬 물에 몸을 담그며 부상 부위를 치료하고 있다는 우즈는 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대해선 "정말 공을 잘 치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우즈는 "셰플러가 뒤로 물러서면서 공을 날리는 것을 보면 뭔지 모를 특별함이 있다"며 "셰플러는 퍼트가 잘 되는 날에는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