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헤리티지 잔여경기 치러 시즌 4승이자 통산 10승 달성
마스터스 이어 2주 연속 우승... 우즈 이후 18년만의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셰플러가 그린재킷을 벗자마자 레드재킷을 입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2일 오후 9시(한국시간)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4라운드 잔여경기 3개 홀을 치러 보기 1개를 범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사히스 티갈라(미국·16언더파)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셰플러는 우승상금은 360만 달러(약 50억원)와 함께 스코틀랜드 전통 타탄 무늬의 레드재킷을 입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레드재킷을 입은 셰플러가 22일 RBC 헤리티지 4라운드 잔여경기를 마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4.4.22 psoq1337@newspim.com |
27세 셰플러는 지난주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자 통산 10승을 채웠다. 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제패 이후 다음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것은 2006년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셰플러가 18년 만이다.
셰플러가 올해 보인 퍼포먼스는 놀랍다.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포함 9차례 톱10에 들었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7위가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특히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선 우승-우승-공동 2위-우승-우승으로 무서운 상승세다.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3월7일 우승상금 400만 달러)부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3월14일 우승상금 450만 달러), 텍사스 칠드런 휴스턴 오픈(3월28일 준우승상금 55만 달러), 마스터스(4월11일 우승상금 360만 달러), RBC 헤리티지(4월18일 우승상금 360만 달러)까지 45일간 거둬들인 상금이 무려 1625만 달러(약 224억원)이다.
셰플러는 이번 시즌 누적상금 1800만 달러를 넘어서 2년 연속 상금 2000만달러 돌파를 예약했다. 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상금 2000만 달러 이상 획득한 선수는 셰플러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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