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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최근 18승 5패, 시즌 초 꼴찌에서 공동 2위 점프

기사입력 : 2024년05월02일 23:06

최종수정 : 2024년05월02일 23:14

선두 KIA와 불과 1경기 차, NC와 공동 2위
철벽 불펜으로 선취점 낸 14경기에서 모두 승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삼성의 상승세가 무섭다.

삼성은 2일 두산과 잠실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개막 2승 후 8연패(1무)를 당해 최하위로 떨어졌던 삼성은 최근 23경기에서 18승 5패의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KIA, NC에 이어 세 번째로 20승 고지(13패 1무)에 올랐다. 선두 KIA와 승차는 어느새 2경기 차로 좁혀졌고, 순위는 NC와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2일 두산과 잠실경기에서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삼성] 2024.05.02 zangpabo@newspim.com

삼성은 이날 승리까지 올 시즌 먼저 점수를 낸 1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철벽 불펜을 자랑했다.

꼴찌 롯데는 키움과 사직경기에서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잠실 삼성 4-2 두산…원태인 5승 단독 선두, 김영웅 3안타

삼성 에이스 원태인은 6이닝을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올 시즌 10개 구단 투수 중 가장 먼저 5승(1패)째를 챙겼다.

원태인은 4회 자신의 3루 송구 실책 탓에 무실점 행진은 멈췄지만 지난달 20일 한화전(6이닝 2안타 무실점), 26일 키움전(7이닝 2안타 무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비자책점 행진을 이어갔다. 전체 2위인 평균자책점은 2.10에서 1.79로 낮아졌다.

임창민, 김재윤,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삼성 불펜은 남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이날도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1-1로 맞선 5회 1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왼쪽 적시타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2022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된 김영웅은 2회 선제 1타점 3루타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사직 롯데 6-5 키움…'이적생' 손호영 5회 역전 3점 홈런, 8회 3루타로 결승 득점

시즌 개막 일주일 만에 LG에서 이적한 롯데 손호영이 팀을 5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3회 키움 변상권에게 우월 3점홈런을 내줘 1-4로 끌려가던 롯데는 5회 박승욱, 윤동희, 나승엽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손호영은 키움 선발 김인범의 슬라이더를 때려 왼쪽 스탠드 상단에 떨어지는 역전 3점포로 연결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롯데 손호영이 5회 역전 3점 홈런을 날린 뒤 앞선 주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롯데] 2024.05.02 zangpabo@newspim.com

손호영은 5-5로 동점인 8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가운데 펜스를 직접 때리는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고승민이 희생플라이 때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9회 삼자범퇴로 뒷문을 지켰다.


◆창원 LG 5-4 NC…대타 홍창기 연장 10회 결승타, 임찬규 5이닝 9K 무실점

LG가 4-4로 맞선 연장 10회초 대타 홍창기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LG는 신민재가 1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박해민의 1루 땅볼과 문성주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간 홍창기는 우익수 앞 안타로 귀중한 결승타점을 올렸다. 

5이닝동안 탈삼진 9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은 LG 선발 임찬규는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으나 불펜진이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전 SSG 4-3 한화…대타 추신수 밀어내기 결승타, 대전구장 매진 17연속 경기에서 마감

SSG은 3-3으로 맞선 6회 안타 2개와 야수 선택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대타 추신수가 한화 두 번째 투수 장민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결승점을 올렸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부터 이어온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연속 경기 매진 행렬은 17경기에서 끝났다. 이날 대전구장에는 만원 관중(1만2천명)에서 조금 부족한 1만890명이 입장했다.

◆광주 kt 12-5 KIA…KIA 실책 5개로 와르르, 네일 6실점이 비자책

전날까지 팀 실책 1위(35개)를 달리던 KIA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5개의 실책을 연발하며 자멸했다.
KIA는 1회 최형우의 희생플라이, 2회 이우성과 한준수의 연속 타자 홈런을 묶어 3-0으로 앞서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3회 1사 1루에서 천성호의 땅볼을 잡은 선발 투수 네일이 2루 악송구를 하면서 실책 릴레이가 시작됐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강백호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박찬호가 2루를 찍고 1루에 던진 공은 원 바운드로 흐르며 첫 실점했다.

kt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장성우,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병호 타석 때 KIA 포수 한준수의 패스트볼에 이어 박병호의 땅볼을 KIA 3루수 김도영이 빠뜨려 5-3으로 역전했다.

강백호. [사진=kt]

kt는 7회에도 KIA 2루수 서건창의 포구 실책으로 잡은 찬스에서 강백호의 좌월 2루타를 앞세워 1점을 뽑았고, 8회에는 KIA 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포구 실책과 포수 한준수의 실책 등을 묶어 6득점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평균자책점 1위 네일은 6.1이닝 동안 6점을 내주고 패전 투수가 됐지만 자책점은 0이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1.47에서 1.26으로 낮아졌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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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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