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코스메 도쿄'에 팝업스토어 오픈…일본 5대 도시 중심으로 오프라인 시장 진출 가속 계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화장품 카테고리 킬러 기업 삐아가 일본 최대 규모의 체험형 멀티 브랜드 편집숍인 '앳코스메 도쿄'에서 브랜드 '삐아' 첫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앳코스메(@COSME)'는 현지 3대 멀티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일본 내 35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뷰티 전문 유통업체다. 그 중 '앳코스메 도쿄'는 하라주쿠에 위치한 약 4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일본 Z세대 사이에서 '뷰티 성지'로 불리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 약 7일간 진행됐으며 일본에 출시한 제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로틴트'를 비롯해 '에센셜 아이 팔레트', '레이디 투웨어 아이 팔레트'와 같은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로틴트'의 2024년 F/W 신규 컬러를 선공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삐아 팝업스토어 현장. [사진=삐아] |
이번 앳코스메 도쿄 팝업스토어는 삐아의 일본 오프라인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일본의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 유통 비중이 확연하게 높다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삐아는 지난해 일본 현지 법인인 '삐아 재팬(BBIA Japan)' 설립을 완료했다. 현지 물류 세팅 및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해가며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 같은 결과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해당 매장 기준 일 최대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팝업 한정 판매 상품인 '로글로스+로틴트 미니 팝업 세트'는 모두 매진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삐아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일본 5대 도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득과 소비 성향이 높은 일본의 5대 도시인 도쿄,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 후쿠오카에 진출하여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뿐만 아니라 대형 박람회 참여 및 현지 유명 화장품 유통업체 입점을 통해 해외 매출 볼륨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삐아의 박광춘 대표는 "삐아재팬의 설립1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첫 단독 일본 팝업스토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일본 시장 점유를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삐아는 지난달 25일 스팩소멸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바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