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판매량·가격 동반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
"고부가 의료용시장 적극 개척해 수익성 제고해 갈 것"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대표 허성)는 올해 1분기 매출 123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수치이며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43.9% 성장했다.
코오롱ENP는 국내외 자동차 업황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여름철 전기∙전자제품 성수기를 앞두고 생산량이 회복됨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실적 성장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향후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해외 고객사들이 재고 비축량을 확대한 것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코오롱ENP 허성 대표는 "올해 상반기 유럽의 글로벌 대형 메디컬 고객에게 의료용 POM(폴리옥시메틸렌) 제품의 초도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점진적 물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 의료용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ENP는 Empowering(힘을 싣다), New(새로운), Possibility(가능성)라는 의미를 함축해 최근 사명을 변경했다. 지속가능성이 기업운영의 필수불가결한 기본 요건이라는 인식하에 경제적 수익창출과 함께 친환경 기술을 통한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더함으로써 고객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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