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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M4탑재 신형 아이패드 프로 출시...'성능은 4배, 두께는 역대 가장 얇아'

기사입력 : 2024년05월08일 01:23

최종수정 : 2024년05월08일 19:2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애플이 7일(현지시간)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모델을 선보였다. 시장은 이번에 공개된 신형 모델을 통해 애플이 그간 부진했던 태블릿 시장에서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 '렛 루스'를 열고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선보였다.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 시리즈 가운데 최고급형이고 에어는 고급형이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내놓는 것은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여만이다.

애플 아이패드 신제품 공개 영상, 자료=애플 웹사이트, 2024.05.08 koinwon@newspim.com

새롭게 출시된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는 기존 애플의 맥북에 탑재된 애플의 자체 설계 반도체 'M3'보다도 성능이 4배 이상 뛰어난 'M4' 반도체가 탑재됐다. 3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M4칩에는 초당 38조 회에 달하는 연산이 가능한 뉴럴 엔진(neural engine)이 탑재됐다. 

애플의 플랫폼 아키텍처 담당 부사장인 팀 밀레는 "뉴럴 엔진과 M4는 현존하는 어떤 AI 개인용컴퓨터(PC)의 신경망처리장치(NPU)보다 더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이보다 더 큰 13인치 모델로 출시됐다. 두께는 5.1mm로, 역대 제품 가운데 가장 얇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사용해 전작 보다 더 밝고 선명한 색상을 구현했으며, 터치패드 사이즈가 커진 '매직 키보드' 신제품도 추가됐다.

출고가는 미국 기준 11인치의 경우 저장 용량에 따라 999달러, 13인치의 경우 1299달러부터 시작한다. 저장용량은 최소 256GB, 최대 2TB이고 색상은 실버와 스페이스 블랙이 있다.

애플은 이와 함께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도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11인치와 13인치 화면으로 나뉘어 출시되며, M2 칩을 지원해 M1 기반의 전작보다 50%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 아이패드 에어에는 화상 회의에 더 적합하도록 아이패드 프로와 같이 가로형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가격은 11인치의 경우 599달러, 13인치는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시장에서는 신작 아이패드 출시를 통해 그간 AI 경쟁에서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이 반격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24회계연도 2분기(1~3월) 애플의 아이패드 매출은 56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7% 감소했으며, 아이폰 매출도 45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 넘게 줄었다. 

다만 애플은 이번 3분기(4~6월) 매출은 한 자릿수 초반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6월 예정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와 관련한 큰 계획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이날 공개된 아이패드 신형과 액세서리는 현재 예약 주문 중이며 다음 주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181달러 수준으로 강보합에 머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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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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