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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추경호, 與 원내대표 당선…"똘똘 뭉치면 192석에 당당히 맞설 수 있어"

기사입력 : 2024년05월09일 17:17

최종수정 : 2024년05월09일 17:17

"절대 기죽지 말고 함께 나아가야…품격 있는 의회 정치 복원"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가희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9일 "똘똘 뭉치면 192석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총회 원내대표 선거에서 총 70표를 얻어 이종배 의원(21표), 송석준 의원(11표)을 제치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추 신임 원내대표는 "우리는 유능한 민생 정책 정당이 돼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는 힘있는 정당이 되고, 이걸 통해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8석 모두 똘똘 뭉쳐야 한다. 흩어지면 할 수 없다"라며 "108석의 무기는 대단한 것이다. 절대 기죽지 말고 함께 나아가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능하고 품격있는 의회 정치를 복원하자"라며 "총선에서도 기호 2번, 오늘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기호 2번이었다. 기호 1번을 쟁취하는 정예부대원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5.09 leehs@newspim.com

다음은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사 전문이다.

제가 혹시 몰라 하나 적어 봤다. 정말 여러분 감사하다. 이 엄중한 시기에 부족한 사람에 대해 많이 성원해 주시고 오늘 22대 국회에서 첫 원내대표 소임을 맡겨 주셨다. 그리고 함께 해주신 의원 뿐 아니라 당 사무처, 보좌진 전국 유튜브로 보는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하다. 함께 선거 전에 같이 열심히 운동하시고 함께 뛰어 주셨던 이종배 의원님,송석준 의원님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평소에 늘 친하게 지내고 허심탄회하게 당 미래에 대해 이야디하던 선배 동료 의원님인데 레이스에 같이 하다 보니 오늘 이런 결과를 갖게 됐지만, 늘 두 후보님 말씀 새기며 더 건강하고 튼튼한 힘찬 당이 되는데 함께 모시고 일하겠다는 말씀 드린다. 힘을 모아주시면 고맙겠다.

우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원내대표로 수고 많이 하셨다. 정말 어려운 상황이 많았는데, 윤재옥 대표께서 당을 진두지휘하면서 애를 많이 쓰셨다. 이양수 의원님도 보조를 맞춰서 당이 흔들리지 않고 단일대오로 오게 됐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특히 윤재옥 원내대표께 정말 감사드린다. 황우여 비대위원장님 여기 계시는데, 사실 원내대표 레이스를 하면서 당대표에게 주문해야 할 사항을 저희에게 주문하셨다. 당대표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생각한다.

당이 국민들께 다시 신뢰받고, 다시 거듭나고, 우리가 힘있는 정당이 되도록 하는데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당이 지향하고자 하는 건 분명히 말씀드린다. 유능한 민생정당, 정책정당이 되어야 한다. 힘있는 정당이 되서 이를 통해 지방선거, 대선 승리를 반드시 해내자는 취지로 말씀드린다. 이 일은 말씀은 쉽게 드리지만 굉장히 어려운 숮게다. 저 혼자 할 수 없는 숙제다. 108석 의원님들이 함께 해주실 때 가능하다.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이번에 우리가 확인한 건 우리 108명이 똘똘 뭉쳐야한다. 108명 단일대오가 흐트러지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192석 거대 야당은 틈새를 계속해서 노리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당내에서 함께 토론하고, 같이 고민하더라도 우리가 큰 대의를 모아야 한다. 단일대오로 108명이 똘똘 뭉쳐서 나아가자. 그럼 192석 거대 야당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기죽지 않고 함께 나가면 잘 할 수 있자. 우리는 지난 선거에서, 치열한 전장에서 살아남은 정예 요원들이다. 이 사실을 잊지 말고 의정활동에 임해야 한다. 우리의 의정활동이 이 전장에서 함께 살아남지 못한 동지들의 생환을 만들어드려야 한다. 국가 명운을 바로잡고 지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대야협상, 원내, 당정소통과 관련해서는 소상히 말씀드렸기 때문에 앞으로 의원님들 말씀을 들어가며 하나하나 만들어가겠다. 정말 이제 유능하고 품격있는 정치, 의회정치를 복원해야 한다. 더욱 성실하고 끊임없이 성찰하겠다. 제가 선거 때도 기호 2번이었고, 오늗로 기호 2번을 했는데, 반드시 기호 1번을 쟁취하는 당이 돼야 한다. 다시 한 번 성원에 감사드린다. 함께 해봅시다. 감사하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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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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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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