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찐명' 맞설 與 원내대표는…추경호·이종배·송석준 3파전

기사입력 : 2024년05월07일 16:50

최종수정 : 2024년05월07일 16:58

與 원대 후보 3인, 8일 정견 발표…9일 선출
"추경호, 일 잘해…TK 출신이 최대 약점"
"이종배, 유일한 4선…충청서 중도 표심 확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의 원내대표 경선이 본격화됐다. 당초 인물난으로 원내대표 선거를 일주일 연기했지만 3선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에 이어 이종배(충북 충주·4선), 추경호 의원(대구 달서·3선)이 연달아 출사표를 던지며 3파전이 형성됐다.

4·10 총선 참패로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하는 이번 원내대표의 책임은 막중하다. 특히 협상 파트너가 '찐명(진짜 이재명계)'로 꼽히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만큼 협상력이 차기 원내대표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추경호 의원(왼쪽부터), 이종배 의원, 송석준 의원. [사진=뉴스핌DB] 2024.05.07 taehun02@newspim.com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원내대표 후보들의 정견 발표를 시작으로 9일 선출에 앞서 한 차례 더 지지를 호소한다. 각 후보들은 의원실 방문, 전화, 모임 참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세 명의 원내대표 후보는 공교롭게 모두 행정관료 고위직 출신이다. 이 의원은 충청북도와 행정안전부 등에서 주로 근무했으며, 행안부 2차관을 지낸 바 있다. 추 의원은 공무원시절 주요 경제부처를 거친 뒤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역임한 뒤 금배지를 달았다. 송 의원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청장을 지낸 뒤 정계에 입문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후보는 추경호 의원이다. 한 영남권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무래도 추 의원에게 (의원들 표가) 기울지 않겠나"라며 "일을 똑소리나게 잘하기 때문에 제일 나은 후보가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한 수도권 의원도 "추 의원의 경우 경제통으로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적절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라며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하면서 야당과의 협상에 임해봤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다만 총선 참패의 책임이 지도부에 있다는 내부 비판이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한 의원은 "추 의원의 가장 큰 약점은 TK 출신이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종배 의원에게 기대를 거는 분위기도 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충청 19개 지역구 가운데 6석을 가져오는 데 그쳤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지리적 위치상 중도층의 표심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 의원은 "통상 원내대표의 경우 4선 중진 의원들이 맡아왔는데, 이번 원내대표 경선 후보 중 유일한 4선은 이종배 의원"이라며 "21대 국회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바 있고, 차분한 이미지가 거대 야당을 상대로 오히려 좋게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송석준 의원도 참패를 당한 경기도권이라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특히 2년 뒤 지방선거에 이어 대선, 총선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도권을 잡지 않으면 안 된다는 당내 분위기가 다수 존재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