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탠덤 다이어비츠 29% 뛰어 52주 최고가...인슐린 펌프 출하량↑①

기사입력 : 2024년05월10일 21:30

최종수정 : 2024년05월10일 21:31

티:슬림X2, FDA 첫 승인받은 인슐린펌프
올해 초소형 인슐린펌프 탠덤 모비 출시
덱스콤·애보트의 CGM과 인공췌장 구성

이 기사는 5월 4일 오전 11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인슐린 펌프 제조업체 탠덤 다이어비츠 케어(종목코드: TNDM)의 주가가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중 29% 뛰어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매출과 인슐린 펌프 출하량이 크게 성장한 탄탄한 1분기 실적을 보고한 데다가 운영 전략과 시장 입지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여 2024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탠덤 다이어비츠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첨단 인슐린 자동 공급 펌프를 설계 · 개발 · 상용화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주요 제품으로는 탠덤 모비 시스템과 티:슬림X2(t:slim X2) 인슐린 펌프가 있다. 전체 매출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상당한 시장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글로벌 시장을 확장 중이다.

2006년 1월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탠덤 다이어비츠의 주가는 3일 주당 44.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일 종가인 36.56달러에서 22.32% 상승 마감했고, 연초 이후 51.18%, 최근 1년 사이 27.55% 각각 오른 상태다. 3일 장중에는 28.56% 뛰어 주당 47달러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탠덤 다이어비츠 케어의 인슐린 펌프 [사진=업체 홈페이지]

지난해 미국 증시에서 노보노디스크(NVO)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 일라이릴리(LLY)의 마운자로, 젭바운드 등 '글루카콘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의 당뇨·비만치료제가 열풍을 일으키면서, 앞으로 체중 감량 인구가 늘어나고 당뇨병 발병률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한때 주가가 타격을 입은 당뇨병 관련 기기 업체 중 하나가 탠덤 다이어비츠다. 2일 장 마감 후 공개된 분기 실적과 전망은 이러한 우려를 잠재울 만큼 양호했고, 주가는 폭등했다. 

탠덤 다이어비츠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인슐린 펌프를 공급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1형 당뇨병은 주로 자가면역학적 기전에 의해 췌장에 있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β(베타) 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나오지 않아 고혈당 상태가 되는 질환을 일컫는다. 체내에서 스스로 인슐린을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며, 어린이나 청소년에서 주로 발생한다.

인슐린 자동 펌프는 환자가 일정 시간마다 인슐린을 주입하는 데 따른 불편을 줄여준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과다 투여 등 부작용의 우려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한동안 허가하지 않았던 의료기기다. 그런 FDA가 처음으로 승인한 인슐린 펌프가 바로 탠덤 다이어비츠의 '티:슬림X2'다. 티:슬림X2는 혈당 변화에 따라 인슐린의 주입 시기와 양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수면이나 운동 등 평소와 다른 활동을 할 때는 별도 설정도 가능하다.

이후 탠덤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자동 인슐린 전달 시스템"이라고 소개한 탠덤 모비 인슐린 펌프에 대해서도 지난해 여름 6세 이상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탠덤 모비는 기존 티:슬림X2의 절반 크기로 옷에 달거나 바지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다. 이 초소형 인슐린 펌프는 방수 및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폐쇄 루프 자동 전달 시스템과 컨트롤-IQ 기술을 이용해 기기와 연동된 호환 혈당 센서로 30분 뒤 혈당을 예측하며 5분마다 인슐린 전달을 조절한다.

탠덤 모비 인슐린 펌프를 사용 중인 당뇨병 환자 [사진=업체 홈페이지]

FDA 승인을 받은 이후 혈당 측정 센서와 인슐린 펌프가 연동된 이른바 '인공췌장'에 관심을 쏠리면서 탠덤 다이어비츠의 인슐린 펌프가 더욱 주목받았다. 인공췌장은 사용자에 맞춰 자동으로 인슐린을 주입한다. 탠덤 다이어비츠는 자사의 자동 인슐린 전달 시스템을 미국 혈당 측정기 업체 덱스콤(DXCM)의 연속혈당모니터링(CGM) 장치와 결합해 인공췌장을 구성한데 이어 덱스콤과 함께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애보트(ABT)와도 손을 잡았다.

탠덤은 인슐린 자동 주입기 '옴니포드'를 생산하는 경쟁사 인슐릿(PODD)과 함께 미국 인슐린 펌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미국 내 1형 당뇨병을 앓는 인슐린 펌프 이용자 중 약 70%가 탠덤의 제품, 나머지 20%가 인슐릿 제품을 사용 중이다. 주식시장에선 3일 종가를 기준으로 탠덤 다이어비츠의 시가총액이 23억6000만달러, 인슐릿의 시가총액이 121억4000만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9월 6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GLP-1(췌장의 세포에 있는 수용체, 인슐린 분비 촉진시켜 혈당 낮추는 역할) 계열의 당뇨·비만치료제가 1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인슐릿과 함께 탠덤 다이어비츠의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가파른 우하향 곡선 끝에 지난해 11월 10일 13.82달러까지 내려 52주 저점을 찍었다.

하지만 월가에서 리링크 파트너스 등 일부 투자은행(IB)이 GLP-1 계열의 당뇨·비만치료제의 순응도 악화, 효능 저하, 채택 둔화를 시사하는 데이터를 인용해 이들이 당뇨병 관련 의료기기 업체의 주가에 우려했던 것보다 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을 내놓으면서 탠덤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다. 여기에 더해 지난 2일 나온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회사의 낙관적 전망은 투자심리 개선에 큰 힘이 됐고 3일 주가는 일시 47달러까지 치솟아 52주 고점을 기록했다. 11월 저점에서 240%나 뛴 것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