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5대 전략산업(의생명‧의료기기, 디지털물류, 스마트센서, 미래자동차, 지능형로봇) 분야 우수한 R&D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한 '김해형 기술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남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김해형 기술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에 지역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사진은 김해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2.20. |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주간 참여 기업을 모집한 결과 10개사 선정에 총 56개사가 참여해 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현재 14개사가 현장실사와 최종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기술혁신 선도기업은 김해시 5대 전략산업 분야 R&D를 집중 지원해 김해 미래 100년을 선도할 기업을 육성하는 김해형 특화 사업이다.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매출액과 기술 성숙도 단계에 따라 도전트랙과 성장트랙, 투 트랙으로 구분해 기업당 4000만원에서 1억원 규모의 기술개발지원금을 지원한다.
매출액 2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도전트랙은 기초 이론 정립 및 아이디어 특허 출원 단계 등 상용화 이전의 기술단계 R&D 과제를 수행하며 최대 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5개사 모집에 총 19개사가 신청해 평균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전트랙 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보인 성장트랙은 매출액 20억원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및 표준화 단계 등의 기술단계 R&D 과제를 수행하며 최대 1억원을 지원받는다. 5개사 모집에 37개사가 신청해 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최종 후보에 오른 14개사에 대해 전문 평가위원회의 서류평가와 발표평가, 오는 20일부터 현장실사로 연구개발계획서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연구시설, 장비 구축여부 등을 살핀다.
이후 6월 최종 평가를 거쳐 10개사를 최종 선정한다. 특히 최종 평가는 기존의 평가위원들과 더불어 민간투자사, 대학생 등이 참관하도록 해 우수기업에 대한 홍보와 채용 상담을 병행하는 개방형 평가로 추진한다.
박종환 혁신경제국장은 "지역 특화형 사업인 김해형 기술혁신 선도기업에 대한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서 우수한 R&D 기업들을 집중 발굴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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