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성동구, 35년 무허가 '마장동 먹자골목' 철거 시작

기사입력 : 2024년05월13일 16:42

최종수정 : 2024년05월13일 16: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약 35년간 무허가로 운영됐던 먹자골목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성동구는 지난 8일부터 마장동 먹자골목 일제 철거 정비가 시작돼 오는 27일까지 철거를 완료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장동 먹자골목이 생긴 건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둔 무렵부터다. 서울시가 청계천변 도로를 정비하면서 청계천 인근 노점상을 마장동 437번지 일대로 이주시켰고 무허가 건물들이 들어서며 먹자골목이 형성됐다.

마장동 먹자골목 [사진=성동구]

마장동 먹자골목은 오랜 명맥을 이어왔지만 불법 무단 점유·무허가 건물 영업에 따른 위생·안전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업소가 다닥다닥 붙은 건물 구조는 안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고 고기를 굽거나 가공하기 위해 가스, 숯불이 쓰이는 업소 특성상 화재 발생 위험이 잠재돼 있었다.

2022년 3월 누전으로 먹자골목에 화재가 발생해 업소 10곳이 전소되자 먹자골목 정비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대두됐다. 구는 생존권을 주장해 온 업주들과 인근 상인,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주민 설명회, 상인 간담회를 여러 차례 열었다.

구는 마장동 축산물시장 인근에 공실로 있던 서울시 소유 '마장청계플랫폼525' 건물을 상인들의 대체 상가로 주목했다. 성동구는 서울시와의 협의 끝에 지난해 8월 시설을 매입했고 음식점 영업이 가능하게 리모델링해 '안심상가 마장청계점(마장먹자골목타운)'으로 재탄생시켰다.

지난해 11월 음식점 12곳이, 지난 2~3월 9곳이 안심상가로 이전을 마쳤고 남은 한 곳도 지난 8일 안심상가로 최종 이전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대규모 불법 무단 점유 무허가 시설 집약지역을 행정대집행 등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정비한 전례 없는 모범적 사례로 남게 됐다"고 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