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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성 강화에도 가격 동결'…기아, 더 뉴 EV6 계약 개시

기사입력 : 2024년05월14일 09:12

최종수정 : 2024년05월14일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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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kWh의 4세대 배터리 적용 1회 충전 주행거리 494km
차량과 사용자 연결성 강화,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탑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인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EV6'(이하 EV6)의 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

기아는 EV6의 상품성을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사실상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냈다. 2021년 8월 춣시된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기아 첫 전기차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1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한 EV6는 3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한 역동적인 디자인과 84kWh의 4세대 배0터리 탑재로 494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이 밖에도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탑재하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와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상품성을 강화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기아의 더 뉴 EV6 [사진=기아] 2024.05.14 dedanhi@newspim.com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적용·진화한 외장 디자인 
   84kWh의 4세대 배터리 탑재로 늘어난 주행가능거리

먼저 EV6의 디자인은 '현대적인 대비'를 콘셉트로 전면부인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인 '스타맥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 주행등을 중심으로 후드의 캐릭터 라인을 차량 하단까지 연결하고 날개 형상의 범퍼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인상을 줬다.

측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느낌을 강화했으며 후면 범퍼 하단부에 전면부 범퍼와 같은 날개 형상의 디자인을 적용해 통일감을 살렸다.

함께 출시되는 GT-라인 모델은 전후면 범퍼를 더 스포티한 형상으로 변경하고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EV6는 외장 색상으로 신규 색상인 ▲아이보리 매트 실버를 비롯해 ▲스노우 화이트 펄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글래시아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요트 블루 ▲런웨이 레드 등 총 8종의 색상을 운영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의 더 뉴 EV6 [사진=기아] 2024.05.14 dedanhi@newspim.com

EV6 GT-라인은 신규 색상은 ▲울프 그레이 ▲요트 매트 블루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ㄹ런웨이 레드 등 총 5종의 외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EV6의 실내 디자인은 더 세련된 디자인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역동적인 그래픽의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로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더 강조했다. 신규 스티어링 휠과 크래시 패드에 신규 패턴을 적용했으며 센터 콘솔에 지문 인증 시스템을 추가하고 스마트폰이 움직이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한 무선 충전패드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EV6은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롱레인지 2WD모델 기준 475km에서 494km로 늘렸다. 이와 함께 배터리 용량이 증가됐음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고속 충전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게 했다.

EV6는 기존에 적용됐던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튜닝해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했으며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하는 등 전반적인 주행감을 개선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의 더 뉴 EV6 [사진=기아] 2024.05.14 dedanhi@newspim.com

SDV 기반 다양한 편의 사양 탑재, 전 트림 판매 가격 동결해 경쟁력 확보

또 기아는 EV6에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대거 탑재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을 적용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EV6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타재돼 더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했다. EV6는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고객에게 SDV 기반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무선 연결 기능이 적용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운전자가 키를 소지한 채 하차한 후 차량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카페이와 연계해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하이패스) ▲기아 디지털 키 2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탑재됐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의 더 뉴 EV6 [사진=기아] 2024.05.14 dedanhi@newspim.com

또 EV6는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등이 탑재됐으며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디지털 센터 미러(DCM) ▲빌트인 캠 2 등도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540만원·에어 5824만원·어스 6252만원, GT-라인 6315만 원이다. EV6는 주요 정부 부처 인증이 완료된 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라이트 5260만원·에어 5530만원·어스 5935만원, GT-라인 5995만 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EV6 출시에 맞춰 전용 구매 프로그램인 '트리플 제로'를 함께 운영한다. 트리플 제로는 차량을 구매할 때의 세 가지 부담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더 뉴 EV6를 계약한 후 올해 안에 출고한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기존 보유차량 매각 시 트레이드 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보유차량 처리에 대한 부담을 낮췄으며, 특별 변동 금리 할부를 운영해 시중금리 변동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또한 중고차 잔존가치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후 기아 차량 재구매 시 최대 60% 수준으로 EV6의 잔존가치를 보장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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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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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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