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kWh의 4세대 배터리 적용 1회 충전 주행거리 494km
차량과 사용자 연결성 강화,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탑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인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EV6'(이하 EV6)의 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
기아는 EV6의 상품성을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사실상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냈다. 2021년 8월 춣시된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기아 첫 전기차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1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한 EV6는 3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한 역동적인 디자인과 84kWh의 4세대 배0터리 탑재로 494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이 밖에도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탑재하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와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상품성을 강화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기아의 더 뉴 EV6 [사진=기아] 2024.05.14 dedanhi@newspim.com |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적용·진화한 외장 디자인
84kWh의 4세대 배터리 탑재로 늘어난 주행가능거리
먼저 EV6의 디자인은 '현대적인 대비'를 콘셉트로 전면부인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인 '스타맥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 주행등을 중심으로 후드의 캐릭터 라인을 차량 하단까지 연결하고 날개 형상의 범퍼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인상을 줬다.
측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느낌을 강화했으며 후면 범퍼 하단부에 전면부 범퍼와 같은 날개 형상의 디자인을 적용해 통일감을 살렸다.
함께 출시되는 GT-라인 모델은 전후면 범퍼를 더 스포티한 형상으로 변경하고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EV6는 외장 색상으로 신규 색상인 ▲아이보리 매트 실버를 비롯해 ▲스노우 화이트 펄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글래시아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요트 블루 ▲런웨이 레드 등 총 8종의 색상을 운영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의 더 뉴 EV6 [사진=기아] 2024.05.14 dedanhi@newspim.com |
EV6 GT-라인은 신규 색상은 ▲울프 그레이 ▲요트 매트 블루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ㄹ런웨이 레드 등 총 5종의 외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EV6의 실내 디자인은 더 세련된 디자인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역동적인 그래픽의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로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더 강조했다. 신규 스티어링 휠과 크래시 패드에 신규 패턴을 적용했으며 센터 콘솔에 지문 인증 시스템을 추가하고 스마트폰이 움직이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한 무선 충전패드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EV6은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롱레인지 2WD모델 기준 475km에서 494km로 늘렸다. 이와 함께 배터리 용량이 증가됐음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고속 충전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게 했다.
EV6는 기존에 적용됐던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튜닝해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했으며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하는 등 전반적인 주행감을 개선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의 더 뉴 EV6 [사진=기아] 2024.05.14 dedanhi@newspim.com |
◆SDV 기반 다양한 편의 사양 탑재, 전 트림 판매 가격 동결해 경쟁력 확보
또 기아는 EV6에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대거 탑재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을 적용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EV6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타재돼 더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했다. EV6는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고객에게 SDV 기반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무선 연결 기능이 적용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운전자가 키를 소지한 채 하차한 후 차량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카페이와 연계해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하이패스) ▲기아 디지털 키 2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탑재됐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의 더 뉴 EV6 [사진=기아] 2024.05.14 dedanhi@newspim.com |
또 EV6는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등이 탑재됐으며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디지털 센터 미러(DCM) ▲빌트인 캠 2 등도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540만원·에어 5824만원·어스 6252만원, GT-라인 6315만 원이다. EV6는 주요 정부 부처 인증이 완료된 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라이트 5260만원·에어 5530만원·어스 5935만원, GT-라인 5995만 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EV6 출시에 맞춰 전용 구매 프로그램인 '트리플 제로'를 함께 운영한다. 트리플 제로는 차량을 구매할 때의 세 가지 부담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더 뉴 EV6를 계약한 후 올해 안에 출고한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기존 보유차량 매각 시 트레이드 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보유차량 처리에 대한 부담을 낮췄으며, 특별 변동 금리 할부를 운영해 시중금리 변동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또한 중고차 잔존가치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후 기아 차량 재구매 시 최대 60% 수준으로 EV6의 잔존가치를 보장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