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인터넷강의 업계 스타강사로 불렸던 일명 '삽자루' 우형철 씨가 13일 사망했다.
학원가에 따르면 우씨는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우씨는 학원가의 검색 순위 조작 마케팅에 대한 폭로를 한 강사로 알려졌다. 2017년 본인이 속했던 이투스교육(이투스)이 댓글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폄훼하는 글을 조작했다는 취지로 폭로했다.
이에 이투스 측이 '우씨가 다른 경쟁 업체와 전속 계약을 맺고 강의를 제공했다'는 취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대법원에서 우씨 측이 75억여원을 배상하라는 선고를 내리기도 했다.
이후 우씨는 입시학원가의 댓글 조작 관행을 비판하는 다른 강사들과 '클린인강협의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우씨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5일 밤 0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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