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집단 수업 거부 의대생 유급 막아라"…F학점 과목, 2학기 재수강 허용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5월14일 11:54

최종수정 : 2024년05월14일 11: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학들, 특례규정 적용 검토
계절학기 최대 이수학점 확대 추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대학들이 한시적으로 '유급 미적용' 방침을 검토한다.

교육부는 전국 37개 대학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의대 학사운영 관련 조치 계획'을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해 의대생의 집단 유급을 막겠다는 것이 주된 취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의학회 주최로 열린 의대입학정원 증원의 근거 및 과정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13 mironj19@newspim.com

우선 원격수업을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이론수업은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동시에 실시하고, 정해진 기간 내에 강의를 수강하면 출결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수업시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출결로 인정되는 방안이 도입되는 셈이다.

특히 일부 대학은 1학기 한시적으로 유급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특례규정' 마련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학점을 취득하지 못해 낙제점인 F학점을 받는 과목에 대해서는 2학기 내에 이수하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이는 한 과목이라도 F학점을 받으면 유급되는 현행 의대 규정을 보강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다수의 의대가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집중이수제, 유연학기제와 같은 조치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의정갈등 장기화로 1학기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하는 의대가 속출하는 현실 속에서 2학기와 연계해 수업기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업에 복귀하는 예과 1학년에 대해서 계절학기 최대 이수학점을 높이는 조치도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계절학기 최대 이수학점이 6학점(2과목)∼9학점(3과목)이지만, 기준을 완화하겠다는 뜻이다.

실습수업 위주의 본과생에 대한 조치 방안도 실시된다. 현행 교육과정상 실습수업이 집중된 3학년 수업을 4학년 교육과정과 연계해 보완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수업에 복귀하는 의대생들을 위한 국가시험 연기 방안도 추진한다. 현행 의료법은 의대 졸업생이나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가 국시에 합격하면 의사면허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학들은 9월에 시작하는 국시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 검토를 정부에 요청하겠다는 계획이다.

현행 국시는 '원서접수(7월)→실기시험(9~10월)→필기시험(다음해 1월)' 순으로 치러진다. 시험 응시 전 수업 및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실기→필기' 순서인 시험을 '필기→실기' 순서로 변경하는 방안 검토도 요청했다.

다만 의대생에 대한 '특혜'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수의 대학이 수업을 재개했지만,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정부가 학칙까지 바꿔가며 의대생 봐주기에 나서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이 같은 방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복지부는 '현재 어떤 입장도 갖고 있지 않다'며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