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4일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2024 국세물납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납세자가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하여 정부가 보유하게 된 비상장주식의 매각 활성화와 국고 수입 증대를 위해 기획재정부, 캠코 및 한국벤처투자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총 2부로 나눠 진행된 투자설명회는 권남주 캠코 사장, 임형철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윤효환 한국벤처투자 총괄본부장 및 자산운용사․증권사 등 투자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1부에서는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2020년3월)으로 최근 도입․시행중인 '투자형 매각제도'를 소개하고, 물납기업 홍보․마케팅을 통해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한 3건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투자형 매각제도란 새로운 국세물납증권 매각방식의 하나로, 온비드 공개경쟁입찰에서 2회 이상 유찰된 국세물납증권을 기관투자자에게 수의매각하는 방식이다.
2부에서는 참석자들에게 배부한 30개 유망 물납기업의 정보가 담긴 책자 형태의 티저(Teaser)에서 ㈜엔엑스씨, 티케이지태광㈜, 라성건설㈜, 선진로지스틱스㈜ 등 9개 우량 물납기업을 선별하여 현장에서 소개하고 기관투자자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1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 LL층 Bloom A에서 개최한 '2024 국세물납기업 투자설명회'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임형철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윤효환 한국벤처투자 총괄본부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캠코] |
캠코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유망업종 물납기업 정보를 자산운용사, 증권사,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투자형 매각제도가 물납주식 투자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거래 플랫폼으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2020년 투자형 매각 제도 도입 이후 189억원 규모의 국세물납증권을 기관투자자에 매각하여 거래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고 시장 친화적인 매각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민간 투자기관과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국고수입 증대는 물론, 물납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 매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물납기업의 지속 성장 지원을 위해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한국벤처투자, 중소기업중앙회 등 5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정책자금 지원․컨설팅․상장준비 지원 등 물납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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