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피부관리 제품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이 배경이라고 현지 매체 더 이코노믹 타임즈(The Economic Times)가 15일 보도했다.
시장 조사 기관인 파마락(Pharmarack)에 따르면, 인도 스킨케어 제품 시장은 거래액 및 거래량 모두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마락의 시탈 사팔레(Sheetal Sapale) 부사장은 "소비자들의 스킨케어 방식에 변화가 생기면서 페이스 세럼·보습제·자외선 차단제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또한 헤어케어 제품과 비듬 방지 부문이 판매량 및 판매액 모두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스킨케어 시장 전반의 확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파마락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인도 페이스 세럼 시장은 연평균 32% 성장했고, 페이스 워시 시장 역시 연평균 22% 성장했다.
보습제 판매액은 2022년 4월의 139억 루피(약 2273억원)에서 올해 4월 189억 2000만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자외선 차단제 판매액은 25억 9000만 루피에서 41억 6000만 위안으로 증가했다.
인도의 코스모 더마(화장품 및 미용) 시장 규모는 2022년 4월의 276억 2000만 루피에서 올해 4월 3671억 1000만 위안으로 확대됐다.
인도 뭄바이시 물룬드 소재의 한 피부과 전문의는 "소셜미디어(SNS)와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관련 정보가 늘었다"며 "이러한 배경 속에 피부·모발·네일 케어 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매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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