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레일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첫 간담회...현안 논의
당선인들 '정책실무 협의체' 제안에 이 시장 "형식적 회의 비효율"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제22대 대전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협치'에 이견을 보였다. 당선인들은 정책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으나, 이 시장은 현안을 실무적으로로 해결하는 수준의 협치면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오전 이장우 대전시장과 장종태(서구갑)·조승래(유성갑)·장철민(동구)·박범계(서구을)·박정현(대덕구)·황정아(유성구을)· 당선인은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 회의실에서 조찬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발전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6일 오전 이장우 대전시장과 장종태(서구갑)·조승래(유성갑)·장철민(동구)·박범계(서구을)·박정현(대덕구)·황정아(유성구을)· 당선인은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 회의실에서 조찬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발전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05.16 jongwon3454@newspim.com |
이날 이장우 시장과 당선인들은 대전교도소 이전,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등 지역 내 쌓여있는 추진 사업들과 민생 문제 조속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에 뜻을 모으며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다만 이같은 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제안된 '정책 실무협의체'에 대해서는 시와 당선인들이 각자 의견을 달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이장우 시장은 "당선인들과 논의 과정에서 시와 국회의원간 정책 실무협의체 구성에 대한 의견이 나왔으나 소통을 위해 형식적인 틀을 만드는것 보다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럿이 모이는 형식적인 협의체 구성보단 각 개별 의원실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실질적인 소통에 효율적이라고 생각해 다른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뒤따른 장철민 당선인은 이 같은 의견에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이번 간담회가 뜻 깊은 자리였으나 구체적인 지역 의제를 깊게 논의하기에는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정책 실무협의체 정례화 제안이 잘 논의돼 시와 지역이 갖고 있는 비전과 민생 해결이 잘 풀려나갈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른 오전부터 시작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서는 현안 논의 외에도 상호 간 초당적 협력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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