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김동철 한전 사장 "흑자나면 정부와 협의해 배당 재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일 기자간담회 개최…전기요금 인상 필요성 강조
"누적적자 있어도 흑자나면 정부 협의해 배당 가능"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궁극적으로 가야할 길"
"영국 신규원전 건설 참여 여부 두고 긴밀 논의중"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오는 2027년 말까지 누적 적자 43조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전이 자구 노력에 총력을 쏟는 것과 더불어 상당 폭의 전기요금 인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을 마지막으로 멈춰있는 주주 배당에 대해서는 올해 흑자를 낼 경우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배당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동철 사장은 16일 세종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김동철 사장과의 일문일답.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6일 세종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2024.05.16 rang@newspim.com

-올해 전기요금 인상 폭을 얼마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

▲제가 답변하는 것은 원론적인 수준이다. 정확한 요금 인상 폭은 정부 당국이 결정한다. 정부에 건의할 생각이지만, 이 자리에서 인상 폭을 말씀드리기에는 좀 그렇다. 원칙과 방향이라고 한다면 2027년 말까지는 사채 발행 배수가 5배에서 2배로 줄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누적 적자가 해소돼야 한다. 2027년 말까지 누적 적자를 해소하면서 적절한 배당까지 생각하려면 상당 폭의 전기요금 인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요금 수준은 정부와 협의가 있어야 해서 숫자까지는 말씀드리지 못한다.

-신사업 부문 중 직류 추진이 있는데 추진 배경이 궁금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인지

▲1980년대에 벌어졌던 직류와 교류 논쟁이 지금 일어났다면 직류를 주장했던 에디슨이 승리했을 것이다. 그만큼 IT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 기술로는 교류가 송변전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었고, 전압 승압에 유리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 지금은 직류를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하고 송변전 전력 손실을 훨씬 더 줄일 수 있다. 장거리 송전도 가능하다. 그만큼 전력 절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10~20년 내에 직류가 더 많이 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발전원들도 다 직류다. 교류를 다시 직류로 만들어서 쓰고 있는 것이다. 이 경우 변환 손실이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차원에서 기술적으로 본다면 직류로 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궁극적으로 가야 할 길이 그 길이다.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를 도입하려면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과는 별개로 한전이 기본공급 약관과 전력시장 운영규칙을 개정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 해당 제도에 대한 한전의 입장은 어떤지

▲전기요금 차등제는 궁극적으로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발전 지역과 수요 불일치로 인해 송전망 투자가 일어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차등제를 통해서 수요지에 발전소가 건설되는 식으로 가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다. 다만 절차적으로 이것을 소매요금으로 하기에는 우선 전력구입비 단계에서부터 차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을 제외하고 영호남·충청 지역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은 상태다. 그런 데에서부터 지역별 한계 요금제가 먼저 구매 단계에서 시행되는 게 맞고, 이런 내용을 산업통상자원부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이런 내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게 먼저 되고 나서 판매 단계에서도 차등이 되는 것이 절차적으로 맞다. 분산에너지특별법 외에도 전기사업법에도 근거 규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신기술·신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인데 어떤 사업을 유망하다고 보고 있나

▲세계에서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회사들을 보면 본업에도 충실하지만, 변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화석 연료 시대가 끝나고 신시대가 열리고 있다. 2040년까지 누적 투자 12경원이 예상되는데, 이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와 유사한 금액이다. 이제는 에너지 그 자체를 국가를 먹여살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봐야 한다. 유니콘으로 성장한 에너지 기업이 대한민국에는 하나도 없다. ICT 강국이라는 나라에서 부끄럽지 않나. 한전은 에너지 생태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혁신기업 발굴과 육성, 투자 등의 역할을 우리가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신사업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공군에서 제안이 왔다. 공군은 전력망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데, 한전의 전력망 운영 기술을 쓰면 태양광을 붙였을 때 훨씬 효율적인 망 관리가 가능하다. 인천공항공사와도 협의 중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한전이 그동안 나서지 못했는데 세계시장에 내놓고 싶은 것이 많다. 산불 조기감시 시스템도 지방에서 관심이 높고, 산불이 많은 지역에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그 자체를 산업으로 육성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새로운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면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지 않나. 그런 차원에서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배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예상하는지

▲누적 적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흑자가 나면 그 금액으로 배당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다고 실무자들이 얘기한다. 정부와 협의를 통해 배당할 수도 있다.

-영국 원전 신규 건설에 한전이 참여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지난해 제가 영국 다녀왔다. 영국에서 관련 부처 장관 두 분을 만났는데, 제가 말을 하기도 전에 먼저 한전의 '온 타임·온 버짓'을 알고 있더라. 바라카 원전 건설에서 성과를 보여줬다는 사실을 영국에서도 알고 있을 정도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영국에서 새 원전을 건설하게 된다면 당연히 대한민국 '원팀 코리아'에 대해 그런 것들을 평가해주지 않겠나. 어디까지 공개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긴밀한 논의 중에 있다고 말씀드리겠다.

-한전이 올 1분기에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일반 국민들은 이런 상황에서 전기요금을 꼭 추가 인상해야 하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한데, 국민들을 어떻게 설득할 계획인지

▲그동안 한전이 (요금 동결을 통해) 경제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한전이 갖고 있던 자산 건전성 때문이다. 재무 건전성 대책과 자구 노력이 뒷받침돼서 전기요금을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적게 인상하고 낮은 수준으로 공급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그런 카드를 다 썼다. 지난해 자회사 중간 배당까지 하지 않았나. 2027년 말까지 지금 4배가 넘는 사채 발행 한도를 2배로 줄여야 한다. 이를 2027년 말이 가까워져서 하려면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을 올려야 할 텐데 이는 아니다. 적어도 정상적인 회사라면 단계적으로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조금씩 가야 한다. 갑자기 한번에 수십원을 올릴 수는 없다. 지금 한전이 정상화하느라 힘든 것도 지난 3년간 전기요금을 안 올렸기 때문이다. 조금씩 인상했다면 이렇게 국민들에게 호소할 필요도 없다. 합리적으로 접근하자는 차원에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