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JFK프로젝트 성공' KB국민은행 뉴욕지점장 "미국 IB시장 공략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999년 뉴욕지점 개점…5년 새 대출 10배 증가
美 JFK 공항 재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 공동 주선

[뉴욕=뉴스핌] 한태희 기자 = "미국에 들어온 한국계 기업에 대한 서비스는 KB국민은행 역할이자 사명이다. 한국계 기업에 대한 대출이 큰 축이고 현지 기업도 두드리겠다."

김익헌 KB국민은행 뉴욕지점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KB국민은행 뉴욕지점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익헌 뉴욕지점장은 KB국민은행이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미국 현지 기업에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나씩 준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KB국민은행은 1999년 뉴욕지점을 열었다.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계 기업에 대한 대출과 지급보증, 외환 등 상업은행(CB)이 주 업무다.

KB국민은행은 뉴욕지점에 은행 역량을 총결집시키며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2019년 투자금융(IB)을, 2022년에는 자본시장과 북미심사센터를 각각 개설했다. 뉴욕지점에서 고객에게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다. 현재 지점장을 포함해 본국 직원 21명과 현지 직원 35명 등 56명이 근무 중이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익헌 KB국민은행 뉴욕지점장 [사진=한태희] 2024.05.16 ace@newspim.com

사업이 확대되며 뉴욕지점은 빠르게 성장했다. 대출 자산은 2018년말 4억6000만달러(약 6215억원)에서 2023년말 41억달러(약 55391억원)로 5년 사이에 10배 증가했다.

김 지점장은 "현지에서 잘 성장하려면 심사를 잘해야 되기 때문에 북미심사센터 조직을 만들었고 성장을 하려면 펀딩, 조달도 잘해야 되므로 캐피탈 마켓에서 주재원이 나와 있다"며 "전 은행적으로 협업 구조를 갖춰서 뉴욕지점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2월 부임한 김 지점장은 IB 주요 성과 중 하나로 뉴욕 존 F.케네디(JFK) 국제공항 재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 공동 주선 사례를 꼽았다. 이 사업은 시설이 노후화한 JFK 국제공항을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다.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주선 기관인 일본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UFG) 미쓰이스미토모 은행(SMBC), 네덜란드 ING은행 등과 공동 주선 기관으로 참여했다. 총 신디케이션 금액 약 66억달러(약 9조원) 모집에 뉴욕지점은 3억달러(약 4053억원) 규모 투자확약서를 제출했다.

김 지점장은 장기적인 목표로 현지 기업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IB 은행과의 연계 등을 꼽았다. 또 미국 동남부는 물론이고 서부, 캐나다까지 사업 지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김 지점장은 "한국계 기업만 대출하고 있는데 현지 기업에 대한 대출 (기회)도 있다"며 "JP 모건과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아(인도은행) 등 금융기관과 만나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계속 보고 있으며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 기업을 계속 만나고 마케팅을 하고 피저빌리티(실현 가능성)가 있는 거를 한번 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점장은 "JFK 사업처럼 공동으로 주선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가져야 한다"며 "신재생 등으로 다각화를 해서 IB를 확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