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발전 5사, 1분기 매출액 급감…한전 수익성 악화 '고통분담'

기사입력 : 2024년05월17일 14:47

최종수정 : 2024년05월17일 14:47

전력판매가격 하락에 매출액 20% 이상 급감
중부발전,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나홀로 선전
남동발전, 당기순이익 30억 손실…적자전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전력공사의 5개 발전사들이 올해 1분기에 일제히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급감한 매출 성적을 거뒀다.

이는 한전이 발전사들로부터 사들이는 계통한계가격(SMP)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사실상 한전의 천문학적인 재정난이 산하 발전사들에도 '고통 분담' 형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풀이된다.

1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발전 5사들의 연결 기준 1분기 실적을 보면 발전사 모두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다.

매출액 감소폭이 가장 큰 발전사는 남부발전으로, 지난해 2조6267억원에서 올해 1조6342억원으로 9925억원(37.7%) 줄었다.

서부발전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조40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1379억원)와 비교해 7313억원(34.2%) 감소했다.

동서발전은 발전 5사 중 가장 낮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1조3442억원으로, 1년 전(1조8900억원)보다 5458억원(28.8%) 줄었다.

남동발전의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2조3130억원에서 올 1분기 1조7794억원으로 5336억원(23.0%) 하락했다.

가장 감소폭이 작은 발전사는 중부발전으로, 올 1분기 기준 발전 5사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중부발전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조903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125억원)보다 5094억원(21.1%) 감소했다.

발전 5사들은 중부발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서발전과 서부발전은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동서발전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1년 전(1413억원)보다 973억원(68.8%) 급감했다.

같은 기간 서부발전의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전년 동기(1103억원)와 비교하면 701억원(63.5%) 크게 하락했다. 서부발전은 올 1분기 기준 발전 5사 중 가장 영업이익이 저조했다.

남동발전은 올 1분기 65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1035억원)과 비교하면 383억원(37.0%) 줄었다.

남부발전은 한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타 발전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냈다. 남부발전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1년 전(893억원)보다 76억원(8.4%) 감소했다.

중부발전은 발전 5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중부발전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338억원으로 발전사 중 최하위 수준이었으나, 올 1분기에는 844억원의 실적을 내면서 1위로 올라섰다. 양 기간 차이를 비교하면 506억원(149.7%) 증가했다.

이에 대해 중부발전 관계자는 "연료비가 전년보다 감소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5개 발전사는 중부발전을 제외하고는 당기순이익도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감소폭이 큰 순으로 보면 ▲남동발전(-105.1%) ▲서부발전(-81.3%) ▲동서발전(-45.6%) ▲남부발전(-21.7%) 등으로 나타났다. 중부발전은 69.5% 늘었다.

특히 남동발전의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로 적자 전환했다. 타 발전사들이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저조할 뿐 여전히 흑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남동발전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1년 전(579억원)보다 대폭 하락했다.

올 1분기 현황만 두고 우수한 순으로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기준 ▲중부발전(1조9031억원) ▲남동발전(1조7794억원) ▲남부발전(1조6341억원) ▲서부발전(1조4066억원) ▲동서발전(1조344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중부발전(844억원) ▲남부발전(817억원) ▲남동발전(652억원) ▲동서발전(440억원) ▲서부발전(402억원) 순이었다.

r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