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IR 행사 참석…"ROE 10% 목표"
[뉴욕=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지역으로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꼽았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소재 콘래드 다운타운호텔에서 열린 투자설명회(INVEST K-FINANCE:NEW YORK IR 2024)에 참석해 "앞으로는 인도, 신중하게 보려는 곳은 중앙아시아 쪽으로 지난해부터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서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베트남과 일본을 꼽았다. 진 회장은 "베트남에서 현재 은행 50개 지점,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카드까지 현재 직원 4000명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그룹 총이익 5% 수준을 베트남에서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 회장은 "일본은 채널을 늘리지 않고 최소화면서 안전한 자산을 획득하는 전략과 전통적인 금융이 아닌 한국 뱅킹 IT가 우수하므로 ICT 자회사를 설립해 한국 뱅킹 IT를 일본에 입히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중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진 회장은 "신한은 10년 동안 성장했는데 ROE, 주주환원율은 떨어졌다"며 "ROE 10%를 목표로 발행주식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 회장은 "당분간 현금배당을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자사주 매입 소각 통해 현재 발행물량을 조절한다는 목표"라며 "2~3년 정도는 자사주 매입 통해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금융권 등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공동으로 홍보하기 위해 열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뉴스핌DB] 2024.04.04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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