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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퓨라70에 밀리나?"...애플, 중국에서 또 할인판매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10:24

최종수정 : 2024년05월21일 11:0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애플이 중국에서 또 다시 아이폰을 할인판매한다. 화웨이가 신작 스마트폰인 퓨라(Pura)70을 출시한 지 1개월여 되는 시점이며, 퓨라70의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 애플이 화웨이에 대응해 가격할인을 단행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이 20일부터 28일까지 아이폰13, 아이폰14, 아이폰15 제품에 대해 할인판매를 시작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21일 전했다.

할인폭은 대략 20% 선으로 상당히 큰 폭이다. 아이폰15 프로맥스의 경우 9999위안에 팔리던 것을 7949위안으로 2050위안(한화 약 38만원) 인하했다. 아이폰15프로 역시 2000위안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아이폰13과 아이폰14의 경우도 900위안~1400위안의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할인 대상은 아이폰15 약 14만대, 아이폰 13과 아이폰14는 7500대로 설정했다.

이 밖에도 애플은 아이패드, 맥북, 애플워치, 에어팟, 애플펜슬 등도 할인판매한다.

이번 할인판매로 애플의 중국 내 판매량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 2월 약 10%가량의 가격할인 판매를 했던 바 있다. 이 같은 할인판매로 3월 애플의 중국 내 출하량이 전년대비 12% 증가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19% 감소했다. 중국시장 점유율 역시 전년동기 19.7%에서 15.7%로 4%포인트(p) 감소했다.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대부분 화웨이가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인 BCI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웨이는 전년대비 81% 증가한 1058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으며, 시장점유율은 15.5%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올해 5000만대의 스마프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퓨라70이 1000대 이상 팔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하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3월 21일 중국 상하이 애플스토어 징안점 영업 개시를 맞이해 이곳을 찾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한 여성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4.03.22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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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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