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시프트업, 코스피 상장 추진 본격화... 글로벌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15:02

최종수정 : 2024년05월21일 15:02

간판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스텔라 블레이드' 글로벌 공략 가속
상장 자금으로 신규 IP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 박차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및 전략적 제휴 확대도 추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시프트업이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인기 게임의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 IP) 강화와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투입하는 한편, 전략적 파트너십 및 지역별 맞춤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전날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시프트업은 이번 공모를 통해 725만 주를 신주 발행하며,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약 4350억 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 중 964억 원은 시설자금으로, 240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달 3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공모가는 오는 6월 18일과 19일 청약을 통해 확정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으며, 신한투자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시프트업 간판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사진=시프트업]

시프트업 측은 "공모 자금을 기반으로 IP 확대 및 강화가 이뤄지고, 개발진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경우 회사는 우수한 퀄리티의 게임을 지속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서비스 중인 승리의 여신: 니케의 IP 가치 제고 및 PLC(Product Life Cycle) 장기화를 통해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자, 콘텐츠 개발 및 신규 지역(중국) 서비스 확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2025년부터 IP 확장과 신규 프로젝트의 개발 규모 확대에 따라 인력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2027년 기준, 임직원 총원은 약 550명이 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현재 임차해 사용 중인 본점 오피스에 대한 확장 방안으로 본점 소재지 부근의 사옥 건립을 위한 시설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프트업은 이번 공모 자금을 활용해 대표 게임 IP인 '승리의 여신: 니케' 외에도 8개국에서 판매량 1위에 오른 '스텔라 블레이드'의 플랫폼 다각화 및 이용자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신사업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개발 초기 단계인 신규 프로젝트 '프로젝트 위치스(Project Witches)'에 상당 부분의 자금을 투입해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아우르는 글로벌 메가 IP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시프트업 로고. [사진=시프트업]

아울러 시프트업은 기존 게임 IP의 확장에도 공을 들인다. 먼저, '승리의 여신: 니케'는 이용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협업해 애니메이션 제작도 검토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더욱 가속화한다. 시프트업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북미와 유럽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급성장하는 중국 서브컬처 게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한편, 글로벌 게임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를 시작으로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실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16%, 508.1% 증가한 매출 1686억 원, 영업이익 1111억 원을 기록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이번 공모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며 "대표 게임 IP 강화와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