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공실 상가의 재탄생' 서울지하철, 시민 서비스 공간 조성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5월23일 11:08

최종수정 : 2024년05월23일 11:08

서울교통공사 "공기업으로서 의무, 지속 확대 노력"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공실 상가를 서울시·25개 구청, 당진시, 영동군, 문화체육관광부 등 총 99개 공공기관 대상으로 '사회기여형 상가' 조성을 협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사회기여형 상가는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정책과 연계된 공익적 상가다.

과거 공사는 지하철 역내 유휴공간 대부분을 상가로 조성해 적자를 개선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그러나 일부 상가는 장기공실로 남아 역사 환경의 저해 요소가 되거나 고객 동선에 지장물이 되는 등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원구청 청년 팝업스토어(하계역, 청년창업지원) [사진=서울교통공사]

이에 공사는 일부 상가들을 공익적 목적의 사회기여형 상가로 전환하는 방침을 마련했다. 사회기여형 상가 확대를 통해 공공기관은 합리적 임대료로 일반 시민들이 접하기 쉬운 역 상가를 정책홍보 장소로 활용할 수 있고 공사는 장기공실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무엇보다 시민 입장에서는 자주 이용하는 역에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지하철 이용 만족도가 높아지게 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총 99개 기관 대상으로 '사회기여형 상가'를 소개하고 각 기관의 핵심·역점 사업을 연계한 맞춤형 홍보를 진행 중이다.

우선 지난해 12월에는 하계역에 청년층 창업을 지원하는 '노원구 청년 팝업스토어'를 조성했다. 최근에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배달라이더, 대리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코자 사당역, 종로3가역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설치 중에 있으며 향후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협력을 통해 공실 상가를 시민 공간으로 환원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향후 적극적인 홍보·협의를 통해 '사회기여형 상가'를 지속해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