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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협력에 새 동력" 中 언론들 기대감 쏟아내

기사입력 : 2024년05월27일 08:18

최종수정 : 2024년05월27일 08:1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4년5개월만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오늘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 매체들이 이날 정상회의에 기대감을 쏟아냈다.

한중일 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리창 총리는 26일 서울에 도착했으며,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각각 회담을 진행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접견했다. 또한 26일 저녁 3국 정상이 함께 환영만찬을 진행했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이날 3국 정상회의에 대해 "한중일 3국은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으로, 정치·경제·무역·과학기술·문화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3국이 더욱 많은 공감대를 형성해 미래를 향해 교류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이번 회의가 3국의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지역 뿐 아니라 세계 평화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예를 들어 반도체 산업의 경우, 3국은 각각 시장, 자금, 기술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서 함께 협력하면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어 "미국이 동북아에서 진영대결을 부추긴 결과로 한미일과 북중러의 대결구도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한중일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대화한다면 3국간 정치회복과 불확실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제일재경신문은 한중일 3국 FTA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이날 보도에서 "2012년 한중일이 한중일 FTA 협상개시를 선언한 후 지금까지 16차례 협상이 진행됐다"며 "한중일 3국은 산업연관도가 높고 경제적 상호보완성이 강한 만큼, FTA가 체결되면 3국 기업과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많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날 한중일 정상회담에 이어 고위 관료들의 협의 및 상호소통이 있을 예정"이라며 "3국 정상회의를 중심으로 향후 3국간의 협력이 증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한국을 찾은 리창 중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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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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