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노후시설 개선·개축사업에 5183억
초등·특수 늘봄교실 구축 및 기간제 근로자 인건비에 투입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늘봄학교,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한 학교 환경 조성에 1조2000여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본예산보다 1조2881억원 늘어난 12조4486억원의 제1회 추경안을 27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일반재원은 8227억원(63.9%), 특별교부금(특교) 등 목적재원이 4654억원(36.1%)이다.
이번 추경을 통해 올해 '서울형 늘봄학교'를 추진할 예정이다. 맞춤형 늘봄교실 구축 및 운영에는 특교 335억원을 포함한 1374억원의 예산이 추가 편성됐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 전경. 2024.01.10 choipix16@newspim.com |
구체적으로 교사연구실을 포함해 초등·특수 늘봄교실 구축비로 880억원, 기간제 근로자 인건비 159억원이 편성됐다. 늘봄학교는 윤석열 정부가 교육개혁과 저출생 정책의 핵심 축으로 추진 중인 정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늘봄교실 및 교사 연구실 환경을 개선하고, 늘봄학교 운영 전담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 정부 교육개혁의 또 다른 축인 미래교육환경 조성에 서울에서만 2679억원(특교 561억원 포함)이 추경으로 편성됐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내년 초등학교까지 디지털 교육 기반 확대를 위해 스마트기기 및 전자칠판 등 교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초 3~4학년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인 '디벗'에 1193억원, 전자칠판 보급에 730억원, AI기반 맞춤형 교수학습통합플랫폼 구축에 32억원, 디지털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등에 특교 47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초학력 보장 및 교육결손을 해소하기 위한 학습지원튜터 추가 배치 및 난독·난산 및 경계선 지능장애 학생 지원도 확대된다. 이를 위한 학습지원튜터에는 88억9000만원, 학습상담운영에는 20억원, 맞춤형학업성취도평가 문항개발 및 평가 확대 시행에는 4억4000만원이 추가 편성됐다.
이외에도 학교 노후시설 개선 및 개축사업 추진에 5183억원, 학교급식 조리환경 개선에 50억원 등이 추경으로 편성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주요교육 사업 및 국정과제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며 "미래교육 수요와 디지털 교육활동 강화로 교육력 제고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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