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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공동체 가치주의 교육 가르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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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기조 강연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이 시대의 교육은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책임을 다하는 '시민'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가르쳐야 한다. 좋은 대학에 가고, 고소득의 직장을 얻는 경제적 측면에서 벗어나 공정과 정의,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가르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는 29일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콘퍼런스 기조강연 첫날 연사로 나서, '공생의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마이클샌델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29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2024.05.29 ej7648@newspim.com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를 주제로 연단에 오른 그는 청중에게 "열심히 공부하는 데 따른 보상으로 돈을 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강연을 시작했다.

청중들 간 찬반 의견을 듣던 샌델 교수는 "적절한 보상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다더라도, 시장주의적 논리를 활용해 공부하도록 하는 게 과연 공정한가"라고 반문하면서 끝없는 경쟁구도를 부추기는 한국의 현 교육 체계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더 많은 소득을 얻게 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치열한 경쟁을 치르며 이미 '우리'가 아니라 '나'의 성과들에 집중하게 된다. 이에 따른 불안과 부담,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델 교수는 각자가 지닌 능력을 공정하게 드러내 보인다고 믿는 한국의 수능, 미국의 SAT 등에서도 결국은 "사회‧경제적 계층 간 기회의 불균등, 불평등이 작용한"며 "교육에 있어 정의는 무엇인지, 공정하다는 기준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마이클샌델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29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기조강연 후 학생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람회조은정 기자] 2024.05.29 ej7648@newspim.com

그러면서 "지금 이룬 성과들이 나 혼자 열심히 해서 이룬 것인가 생각해보라. 이는 부모, 교사, 사회, 국가 등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달성한 것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삶에 있어 행운을 기억하고 늘 겸손해야 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정의로운 사회를 나아가기 위한 과제로는 상호존중의 책임 공동체 안에서 어우러지는 공생 체계 구축을 꼽았다.

샌델 교수는 "각자가 가진 행운, 삶의 배경은 모두 다르다. 문제는 이 같은 차이로 인해 격차가 커지는 것이다"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공생의 공간 속에서 내가 아닌 공동체의 성취,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연대하고 협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에서는 전남의 학생들이 ▲대한민국 현 대입제도 ▲인공지능 시대에 중요한 가치 ▲정의관 정립 등 샌델 교수의 의견을 묻는 심도있는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6월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펼쳐진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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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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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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