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11.02(+1.45, +0.05%)
선전성분지수 9414.98(+23.93, +0.25%)
촹예반지수 1811.07(+4.82, +0.27%)
커촹반50지수 734.33(-0.52, -0.0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9일 중국 증시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별다른 이슈가 없는 가운데 시장참여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05% 상승한 3111.02, 선전성분지수는 0.25% 상승한 9414.98, 촹예반지수는 0.27% 상승한 1811.0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차이신(財信)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증시에 양적인 에너지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지수가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경제의 회복세 및 미국 금리 인하 여부 등은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시장에서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태양광주가 대거 상승했다. 하이위안푸차이(海源復材), 톈천구펀(天宸股份), 위싱구펀(裕興股份), 궈성커지(國晟科技), 퉈르신넝(拓日新能), 신넝커지(芯能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홍콩 매체인 SCMP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열린 심포지엄에서 "신에너지에 대한 과도한 투자는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보도를 내놓은 것이 태양광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시 주석은 "신에너지 분야에만 집중해서는 안되고, 각지의 구체적 실정에 맞춰 각자 장점을 발휘해서 산업을 혁신해야 한다"고도 발언했다. 태양광 산업은 현재 중국의 대표적인 공급과잉 산업이며, 출혈경쟁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업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색금속주도 상승했다. 화위쾅예(華鈺礦業), 샹루우예(翔鷺鎢業), 후난황진(湖南黄金), 리위안구펀(利源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타이(中泰)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해외에서 5월 PMI(구매자관리지수)가 초기 집계결과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제조업이 본격 회복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며, 공업용 금속들은 가격 상승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타이증권은 특히 구리와 알루미늄의 경우 가격이 강세를 띌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10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5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9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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