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연준 "고용 약간 증가...물가는 완만한 오름세"

기사입력 : 2024년05월30일 03:37

최종수정 : 2024년05월30일 07:10

연준 베이지북 발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고용이 약간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물가는 완만히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전망은 다소 어두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연준이 발간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연준이 관할하는 12개 지역은 대체로 고용이 전반적으로 약간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8개 지역은 무시할 정도로 약하거나 완만한 일자리 증가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4개 지역에서는 고용에 변화가 없었다고 전했다.

연준은 경기 및 물가 평가에서 가장 약한 변화로 '약간'(slight)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다음으로 '완만한'(modest)과 '보통의'(moderate), '탄탄한'(solid)으로 가면서 더 가파른 변화를 의미한다.

대다수 지역에서는 노동 공급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는데, 일부에서는 특정 산업이나 지역에서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물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대다수 지역에서는 추가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이 나타나는 한편 생산 가격은 올라 기업들의 이익 마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오름세는 단기적으로 완만한 속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블룸버그]

경제 활동은 전국적으로 확장을 지속했지만, 경기 여건은 산업과 지역에 따라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대다수 지역은 약하거나 완만한 성장을 보고했지만 2개 지역은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재량 소비가 줄고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확대하면서 전반적인 소매 판매는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다. 다만 여행업은 전국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베이지북은 "불확실성 확대와 더 큰 하방 위험으로 전반적인 전망이 다소 비관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해 7월부터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해 왔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연준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점쳤지만, 연초 인플레이션이 정체된 흐름을 보이면서 최근에는 사실상 금리 인하 지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11월 첫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현재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