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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채상병 특검 부결, 이재명 방탄 욕하더니 與 거부권으로 방탄한 것"

기사입력 : 2024년05월30일 10:05

최종수정 : 2024년07월05일 10:43

"부결, 정부 쪽에 부정적으로 작동할 것"
"與 새 지도부 협치되는 사람 등장하기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0일 채상병 특검법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탄 가지고 그렇게 욕하더니 이번에 거부권으로 방탄한 것"이라고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찬반토론이 활발했던 것도 아니고 그냥 결사옹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 2024.05.27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채상병 특검법은 상징적 표결이었다"며 "용산의 일방적 여당 운영에 대해 한번쯤 반기를 들고 국민들이 바라는 선택을 해줄만한데도 무엇을 또 바라고 있는지 결국 민심에 반하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표결 결과는 국민의힘과 정부 쪽에 굉장히 부정적으로 작동할 것이 명약관화"라며 "무수히 많은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시행하는 데 있어 민주당과 범야권에 더 힘이 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일갈했다.

계속해서 이 의원은 "상임위를 민주당이 독식하고 패스트트랙을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거부감이나 저항감이 작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것으로 인해 민심이 조금이라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호의적으로 돌아왔느냐, 그게 아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고 잃은 것만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야권에서 윤 대통령 탄핵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실제 정권퇴진 운동은 시작하게 되면 출구가 없다"며 "22대 국회가 극한대립으로 가면 개점휴업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출범하고, 국회부의장이 선출되면서 조금은 더 유화적이고 협치가 되는 사람들이 등장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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