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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구지은, 3년 만에 물러난다...경영권, 구본성·구미현 연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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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은 부회장, 아워홈 임시주총서 경영권 방어 실패
구본성 아들 구재모씨 사내이사 선...구미현·이영렬과 이사회 장악
아워홈 노조 '구본성·구미현 물러나야" 반발...구미현 대표 체제 전망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구본성·구미현 연합이 아워홈 이사회 장악에 성공했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사내이사 재선임이 좌초되면서 경영권 방어에 실패했다. 구지은 부회장의 임기가 내달 3일 종료되는 가운데 향후 언니인 구미현씨가 신규 대표이사에 오를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아워홈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아워홈 오너가 남매 갈등 속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자사주 매입안, 신임 사내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감사 보수 한도 조정 등 총 4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구지은 부회장이 의장을 맡았으며 구본성, 구미현, 구명진 등 주주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대리인이 대신 참석했다.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왼쪽)과 구지은 부회장 [사진=아워홈]

앞서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은 사내이사 후보 안건으로 자신의 아들인 구재모씨와 측근인 황광일 전 중국남경법인장을 올렸다. 또한 전날 구자학 회장의 장녀인 구미현씨는 동생인 구명진씨와 구지은 부회장에 '본인이 대표이사에 오르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면서 주총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주총 결과 신임 사내이사로 구본성 전 부회장의 장남인 구재모씨가 선임됐다. 구지은 부회장과 기존 사내이사진의 재선임 안건은 좌초됐다. 또 구 전 부회장이 추천한 황광일 전 중국남경법인장도 이사회에 진입하지 못했다. 구지은 부회장 등 기존 사내이사의 임기는 내달 3일까지다. 

또한 이사 보수한도 조정 안건도 가결됐다. 그 외 자사주 매입안과 감사 보수 한도 조정안건은 부결됐다.

이에 따라 아워홈 이사회는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렬 전 한양대 의대 교수, 그리고 이번에 선임된 구재모씨 총 3명으로 재편됐다. 현행법상 자본금 10억원 이상 기업은 사내이사가 최소 3인 이상이어야 한다. 최소 기준인 이사 3명 요건이 충족되면서 사실상 구지은 부회장과 남매 전쟁을 벌여온 구본성·구미현 연합이 이사회 장악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구미현씨는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잡고 이사회 장악에 적극 나섰다. 지난 4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구미현씨는 구본성 전 부회장과 연합해 구지은 부회장과 기존 사내이사 10명의 재선임 안건을 부결시키고 본인과 남편인 이영렬 전 한양대 의대 교수가 사내이사에 올랐다. 구본성·미현 연합 측 인사인 구재모씨가 사내이사에 오르면서 이사회를 완전히 장악하게 됐다.

구지은 부회장은 경영권을 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안'을 꺼내 들었지만 별다른 효력었다. 아워홈의 배당 가능 이익인 5331억원을 활용해 1년 안에 전체 주식의 61%(1401만9520주) 한도에서 자사주를 사들이겠다는 내용이다. 이는 구미현씨가 보유한 지분 매입을 겨냥한 것이지만 결국 부결됐다.

아워홈의 지분은 구본성 전 부회장 38.56%, 구미현씨 19.28%, 구명진씨 19.60%, 구지은 부회장 20.67%, 기타 1.89%로 구성된다. 구본성·미현 연합이 57.84%로 과반수를 넘고 구지은·명진 연합의 지분은 40.27%로 불리한 구도다.

이번 주총 결과에 따라 아워홈의 경영권은 사실상 구본성·구미현 연합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 관련해 구지은 부회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내달 3일 이후에는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아워홈 사내이사에 오른 구미현, 이영렬, 구재모씨 가운데 현재 유력한 대표이사 후보는 구미현씨다. 구미현씨는 주총 전날인 지난 30일 구지은 부회장에 '본인이 대표이사에 오르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오빠인 구본성 편에 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가정주부로 경영 경험이 전무한 구미현씨의 이같은 행보에 아워홈 내부에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아워홈 임직원들은 현 구지은 부회장 체제를 유지하는 쪽에 힘을 싣고 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4.05.31 romeok@newspim.com

아워홈 노조는 이날 임시주총 직전인 오전 10시쯤 본사 앞에서 구본성·구미현 주주를 규탄하는 시위를 열고 "회사 성장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본인의 배만 불리는 구본성 전 부회장은 대주주로서 자격이 없으며 모든 도의적 책임을 지고 본인 주식을 즉각 매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경영에 무지한 구미현, 이영렬 부부는 이사직 수용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워홈의 구지은 부회장 체제가 3년 만에 막을 내린 가운데 향후 구미현씨와 구지은 부회장 간 법적 분쟁 소지는 남아있다. 미현씨, 명진씨와 구 부회장 세 자매는 2021년 구본성 전 부회장을 물러나게 할 때 주총 의결권을 통일하는 주주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계약을 위반한 경우 대규모 위약금을 물도록 약속했다. 그런데 이번 임시주총에서 구미현씨가 구본성 전 부회장 편에 선 만큼 해당 사안에 대한 법적 분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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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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