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농축수산물 8.7%↑…전기·가스·수도 2.7%↑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사과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소폭 하락하면서 5월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2%대로 진입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9(2020=100)로 1년 전보다 2.7% 상승했다.
다만 사과와 배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80.4%, 126.3% 상승하며 여전히 높은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배는 관련 조사가 이뤄진 1975년 1월 이래로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체감물가에 가장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1%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2.0% 상승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5월 물가는 석유류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상승한 경향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농축수산물에서 상승 폭이 축소하면서 물가상승률은 전월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2024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통계청] 2024.06.04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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