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전문] 尹 "아프리카에 우리기업 무역·투자 위해 140억불 수출금융 제공"

기사입력 : 2024년06월04일 09:53

최종수정 : 2024년06월04일 14:58

"2030년 100억불 수준으로 ODA 규모 확대"
"경제동반자협정·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속도내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해 약 140억 불 규모의 수출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0억 불 수준으로 ODA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느 한쪽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교류와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견고히 해야 한다"며 "교역 측면에서는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 측면에서는 투자보장협정을 확대함으로써 양측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촉진해야 한다"며 "2019년에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를 통한 아프리카의 역내 경제 통합 노력에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차례로 독립을 이룩하면서, 우리와의 수교는 더 활발히 이루어졌다"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양측은 꾸준히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돼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드디어 오늘, 역사적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의 협력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6.04 photo@newspim.com

다음은 윤 대통령의 개회사 전문이다.

아프리카 각국 정상과 대표 여러분,
대한민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 이렇게 여러 정상들을 모시고 최초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릅니다.

오늘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을 초대하여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입니다.

또한,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바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동료 정상과 대표 여러분,

대한민국과 아프리카는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 해왔습니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아프리카는 파병과 물자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해 주었습니다.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차례로
독립을 이룩하면서,
우리와의 수교는
더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양측은
꾸준히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역사적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의 협력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동료 정상과 대표 여러분,

오늘날 우리는 초국가적 복합위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팬데믹, 자연재해, 식량 위기, 그리고 공급망 불안과 같은 도전은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를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 함께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일의 번영을 함께 만들고자 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저는
한-아프리카 협력의 대원칙이 될
'함께 만드는 미래'의 세 가지 방향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동반 성장'입니다.

어느 한쪽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교류와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견고히 해야 합니다.

교역 측면에서는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투자 측면에서는
투자보장협정을 확대함으로써
양측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촉진해야 합니다.
2019년에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를 통한 아프리카의 역내 경제 통합 노력에도 적극 힘을 보태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0억 불 수준으로
ODA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해
약 140억 불 규모의 수출금융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지속가능성'이 중요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교란은
인류의 식량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으며,
상시화된 글로벌 팬데믹과 공급망 교란은 우리의 건강과 후생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이며,
자원이 풍부합니다.

한국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장점을 잘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는다면,
글로벌 도전과 위기를 우리는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케냐의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건설,
남아공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건설과 같이,

한국은 '녹색 사다리'를 계속 확장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함께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지속 가능한 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아프리카의 식량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농업기술 전수와 농촌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K-라이스벨트 사업 확장을 통해 식량자급률 제고에 기여하겠습니다.

아울러, 과거 에볼라와 코로나19에 합심하여 대응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 분야의 도전에
함께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
디지털 전환과 같은
미래 성장에 직결된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강한 '연대'를 실천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과거 유엔과 국제사회가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와 준 것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역에서, 또 한빛부대는 남수단에서 아프리카의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프리카의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국제 무대에서도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겠습니다.

특히, 앞으로 2년 동안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면서, 글로벌 평화를 증진하는 데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지금 이곳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매우 엄중합니다.
북한은 작년 5월부터 지난주 초에 걸쳐 군사정찰위성을 네 차례 발사한 데 이어 각종 미사일 발사 시험을 계속하고 있으며,
최근 며칠 사이에는 오물을 실은 풍선을 잇따라 우리나라에 날려 보내는 등 지극히 비상식적인 도발을 해오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친구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철저히 이행하면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지켜 나가겠습니다.

동료 정상과 대표 여러분,

오늘 정상회의는 한-아프리카 협력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함께 만드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위대한 여정을 모두 함께 힘차게 시작하길 희망합니다.

끝으로, 아프리카연합(AU) 의장으로서 오늘 회의를 공동 주재하실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님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