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우동기위원장·홍준표 시장·이철우 지사, 4일 오후 1차 회동
대구·경북 통합 필요성 공유...통합 기본 방향·추진 일정 논의
2026년 7월 1일 통합자치단체 출범 목표...연내 '특별법 제정' 절차 이행 합의
[대구·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구경북행정통합의 기본 방향으로 ▲대구·경북 합의안에 기초한 통합 추진 ▲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 등이 제시됐다.
또 통합자치단체 출범을 2026년 7월 1일로 정하고 올해 안에 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이행키로 지자체.정부 간 합의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구·경북 통합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4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행정통합' 1차 간담회. 왼쪽으로부터 이철우 경북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이상민 행안부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사진=대구시]2024.06.04 nulcheon@newspim.com |
이날 1차 간담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두 광역자치단체의 통합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대구경북행정통합이) 인구감소,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 상황과 수도권 집중을 극복키 위해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 방향과 부합한다"며 통합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통합의 기본 방향으로 ▲ 대구·경북 합의안에 기초한 통합 추진 ▲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 등이 제시됐다.
이와관련 대구·경북에서는 500만 시∙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통합방안을 마련하고, 시‧도의회 의결을 거쳐 연말까지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정부는 대구·경북 통합이 행정체제 개편의 선도사례가 될 수 있도록 통합의 직·간접적 비용 지원과 행·재정적 특례 부여 방안을 검토키로 뜻을 모았다.
향후 정부는 대구·경북의 합의안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통합지원단'을 구성, 정부 차원의 '대구·경북 통합 지원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정부 관계자와 두 지자체장은 2026년 7월 1일에 통합자치단체를 출범시키기로 하고 올해 안에 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이행키로 합의했다.
또 앞서 활동에 들어간 대구‧경북 행정통합 실무단에서 합의안이 마련되면, 2차 회동을 개최해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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