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콘텐츠로 고객 취향에 맞는 주류 제공
보틀벙커 정규 직원 모두 WSET 레벨 2 이상 자격증 취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마트 보틀벙커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주류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홈술' 트렌드의 확산으로 와인과 양주를 집에서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은 가운데, 보틀벙커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와인과 양주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보틀벙커는 '시즈널', '푸드페어링', '모먼트' 등의 큐레이션을 통해 계절이나 음식, 모임 상황에 알맞은 와인을 추천한다. 또 전문 소믈리에의 강의와 시음회를 포함한 '클래스'를 주 1회 이상 개최해 와인 애호가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 클래스는 SNS 공고 후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달 100명 이상의 참석자가 참여하고 있다.
2023년 9월 보틀벙커 서울역점에서 위스키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롯데마트] |
보틀벙커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와인 앤 플레이'와 '와인 네비게이션' 같은 이색 와인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서울역점에서는 음악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거나, 문답을 통해 4000여 종의 와인 중에서 개인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보틀벙커 앱에서도 참여 가능하며, 추후 잠실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보틀벙커의 전 직원은 WSET 레벨 2 이상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고객들의 취향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합리적인 와인 쇼핑을 지원한다. 또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인기 위스키 물량을 기존보다 20% 이상 확대하고, 보틀벙커 앱 업데이트를 통해 와인 외에 양주 정보와 재고 확인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오는 30일까지 남호주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남호주 와인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무료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역점과 창원중앙점에서 진행 예정이다.
지난 2021년 12월 잠실점에 처음 선보인 롯데마트 보틀벙커는 현재 창원중앙, 상무, 서울역점을 포함해 총 4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는 보틀벙커만의 체험형 콘텐츠로 20~30대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충성 고객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박혜진 롯데마트∙슈퍼 보틀벙커팀장은 "와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들의 와인 선택 기준이 명확해지고 있다"며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보틀벙커를 '주류 전문 특화 매장'으로 인식시키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