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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내· 해안가서 북한 오물 풍선 잇따라…밤새 5건

기사입력 : 2024년06월09일 11:39

최종수정 : 2024년06월09일 11:39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북한이 날린 대남 오물 풍선이 인천시내와 해안가 등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인천 영종도와 서구 등에서 대남 풍선이 발견됐다는 5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발견된 북한의 오물 풍선 [사진=인천소방본부]·2024.06.09

앞서 인천시는 전날 오후 11시 14분 시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북한이 다시 오염 풍선을 날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전날 오후 10시 54분 인천시 서구 마전동 인근에서 대남 풍선이 발견됐다는 119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 19분에는 중구 중산동 해안가에, 오전 5시 32분 미추홀구 학익동 빌라 옥상에 대남 풍선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오전 7시 22분과 46분에도 강화군 삼산면과 서구 경서동에서 각각 대남 풍선 신고가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안전 조치를 한 뒤 경찰과 군 당국에 풍선을 인계했다.

이날 현재까지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29일과 지난 1~2일 2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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