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시 '참언론운영위원회' 출범 전부터 편파의혹에 '시끌'

기사입력 : 2024년06월10일 22:58

최종수정 : 2024년06월10일 23:15

"언론사 차별, '언론 문화 개선' 취지 무시" 지적 나와
김현미 의원, 세종시의회 행복위 행감서 거세게 비판
세종시 관계자 "언론사 차별화 위한 사안 아냐" 설명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지역 언론단체가 '언론문화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세종시 '참언론운영위원회'가 시작부터 시끄럽다. 민간 언론기관이 주도하는 해당 위원회에 시 공공기관이 참여한 것이 문제로, 이는 되레 언론사 간 불공정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현미(더불어민주당, 소담동)세종시의원은 10일 열린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 위원회인 '참언론운영위'에 대한 편파의혹을 제기했다.

김현미(더불어민주당, 소담동)세종시의원은 10일 열린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 위원회인 '참언론운영위'에 대한 편파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영상 캡처] 2024.06.10 jongwon3454@newspim.com

이날 지적된 참언론운영위원회는 타시도 대비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세종시 출입기자의 언론 문화 개선을 이유로 특정 기자 단체의 기득권 옹호를 지양하고, 궁극적으로 하나의 언론단체로 통합을 지향한다는 이유로 추진돼 다음달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다.

다만 해당 위원회에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세종시의회, 세종경찰청 등 지역 주요 기관 4곳이 기자단체 6곳과 함께 사회적 기구로 결성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해당 단체 소속 언론사와 비소속사 간 공공기관의 편파적인 입장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더해 기관 시책과 홍보·선전 등의 공보 사무를 맡아 보조하는 시청 공보관이 해당 운영위 당연직으로 포함된 사실이 언급되기도 했다.

김현미 의원은 "언론발전을 목적으로 추진된 민간위원회에 시 주요 공공기관과 사회적 기구를 조성했다는 내용은 '단합'에 대한 의혹과 언론사 간 차별을 조장하는 민주주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라며 "특히 언론 홍보 등을 보조하는 세종시 공보관이 민간 위원회 당연직으로 포함돼 있는 점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심지어 해당 위원회에 조항을 살펴보면 선출직 시의원까지 선임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됐으나, (시의원으로서 그런 내용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듣지 못했다"면서 "시의회에는 자문기구 역할 외에 참여할만한 조례나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세종시 오진규 공보관은 "사회적 기관이 만들어졌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공공기관은 자문 등을 위해 기본적인 역할만 수행했을 뿐 언론을 차별하기 위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위원회의 운영이 활성화되면 참여한 4개 공공기관은 자연스럽게 빠질 것으로 보이며, 위원회 당연직에 속해 있는 부분은 해임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jongwon34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