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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오심 딛고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박지환 끝내기 안타

기사입력 : 2024년06월11일 23:32

최종수정 : 2024년06월11일 23:36

한화 김경문 감독, 역대 6번째 900승 사령탑
KIA 최형우, 이승엽과 통산 최다출루 타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9회 심판의 오심을 극복하고, 연장 10회 신인 박지환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11일 인천 홈경기에서 KIA를 7-6으로 눌렀다. 박지환은 4-5로 뒤진 8회 2사 1, 2루에서 2타점 중월 3루타를 때린 데 이어 6-6으로 맞선 연장 10회 1사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 영웅이 됐다.

박지환. [사진=SSG]

KIA 최형우는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며 KBO리그 최다 루타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두산과 잠실경기에서 KBO리그 통산 6번째로 900승을 달성한 사령탑이 됐다. 김 감독은 15시즌 1707경기 만에 900승(776패 31무)을 채웠다.

최형우. [사진=KIA]

◆인천 SSG 7-6 KIA…SSG, 9회 오심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기회 소진

SSG는 6-6으로 맞선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레디아가 KIA 유격수 박찬호의 포구 실책을 틈 타 2루에 안착했다.

박성한의 고의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이지영이 좌익수 앞으로 안타를 날렸고, 에레디아가 득점해 경기가 그대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함지웅 주심은 에레디아가 홈을 제대로 찍지 않았다며 태그아웃을 판정했다. TV 재생 화면 결과 에레디아는 홈 모서리를 정확히 손으로 찍었지만, 이미 비디오 판독 신청 기회를 모두 사용한 SSG는 오심에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SSG는 연장 10회 KIA 3루수 김도영의 송구 실책으로 잡은 1사 2루에서 박지환이 우중간 안타를 터뜨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 한화 6-1 두산…바리아 6이닝 1실점, 5월 MVP 곽빈 5.1이닝 6실점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바리아가 두 번째 등판에서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바리아. [사진=한화]

바리아는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동안 3안타 1볼넷만 내준 채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두산 에이스 곽빈은 5월 MVP(4승 평균자책 1.48)로 선정된 이날 5.1이닝 8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화 타선은 3회 이도윤의 볼넷과 이원석의 좌전 안타, 황영묵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고 장진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노시환, 채은성, 최재훈의 2루타 3개로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대구 삼성 6-4 LG…LG, 1회만 실책 4개로 자멸

삼성이 1회에만 실책 4개를 범한 선두 LG를 꺾고 대구 홈경기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회 톱타자 이성규가 LG 우익수 홍창기의 포구 실책 덕분에 2루에 안착했다. 이어 보내기 번트를 한 안주영은 LG 투수 김유영이 1루 악송구를 하고, 홍창기가 포구 실책을 한 틈을 타 홈까지 들어왔다.

레예스. [사진=삼성]

안타 1개 없이 2점을 헌납 받은 삼성은 2-1로 쫓긴 4회부터 3이닝 연속 1점씩 보태며 5-1로 앞섰다.

LG는 7회 오스틴의 3점 홈런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삼성은 김동진이 8회 6-4로 달아나는 1점 홈런을 터뜨려 안정을 찾았다.

삼성 마우리 오승환은 8회와 9회 잇달아 2사 만루에서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삼성 선발 투수 레예스는 5이닝 1실점으로 7승(3패)째를 수확했다.

◆창원 NC 8-6 kt…NC, 4회 김휘집 박민우 박건우 홈런으로 홈 11연패 탈출

NC가 kt의 추격을 뿌리치고 창원 홈경기 11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NC는 1-3으로 뒤진 2회 김휘집의 동점 2점 홈런, 박민우의 연속타자 결승 홈런, 박건우의 솔로포 등 홈런 3방으로 4점을 뽑아 역전했다.

5-4로 쫓긴 4회에는 kt의 연속 실책을 틈타 3점을 보태며 앞서나갔다.

4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송명기는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사직 키움 5-2 롯데…김혜성 동점 2루타·쐐기 3루타, 송성문 결승타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5이닝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중심타선 김혜성과 송성문은 나란히 2타점씩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혜성. [사진=키움]

롯데가 2회 나승엽의 2루타와 유강남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내자 키움은 3회 무사 1, 2루에서 김혜성이 오른쪽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송성문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3-1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선 우중간으로 빠지는 1타점 3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영민은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4승(3패)을 따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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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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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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