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서방 동결 러시아 국유 자산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쓰인다는 소식에 삼부토건과 HD현대건설기계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보다 3.35% 상승한 1603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HD현대건설기계는 전 거래일보다 2.75%상승한 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 백악관은 이번주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동결 자산의 우크라이나 지원 합의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해외 예치 동결 금융자산은 3000억 달러(한화 405조원 규모)에 이른다.
우크라이나 재건주르 알려진 삼부토건은 지난 11일 장마감 시간외 거래에서 9.9% 급등해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상한가 잔량만 100만주 이상이 쌓였다. 이 시초가 1808원으로 급등 출발해 장중 16% 이상 올랐다. 매수세 또한 몰리며 현재 거래량 1300만주를 훌쩍 넘겼다. HD현대건설기계 역시 상승세다. 장중 4% 이상 오르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삼부토건 로고. [사진=삼부토건] |
삼부토건은 주한 우크라이나 전 대사를 통해 현지 정부와 유관단체 등과 재건 관련 논의를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 달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현지 방문 등을 통해 산업단지 및 주거상업 시설, 스마트팜 등 재건 사업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HD현대건설기계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4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전후 복구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지난해 10월에는 30톤급 크롤러 굴착기와 지게차 등 건설장비들을 우크라이나 복구 현장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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