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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국혁신당, 법사위 시작부터 신경전…'1소위' 진입 좌절된 혁신당 우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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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불참 속 두 차례 법사위 전체회의…박은정 '1소위' 배정 요구 결국 반려
박은정 "선례 있음에도 1교섭단체 의견만 반영한 구성…기록 남기겠다"
정청래 "채상병 특검법 시급해 '개문발차 소위' 불가피, 너무 속상해 말길"
"안건조정위 캐스팅보터로 기회 충분" vs "배려 아닌 민주당 필요 따른 것"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제22대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한 여당의 '상임위 보이콧'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야당 단독으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선 법안심사소위원회 구성을 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지난 12일 1차 전체회의에서 자신을 제2법안소위가 아닌 제1법안소위에 배치해 달라고 요구한 박은정 혁신당 의원의 주장이 반려되면서 '비교섭단체·소수 정당의 목소리도 존중해달라'는 항의가 제기된 것이다. 법사위 고유 법안을 심사하는 1소위와 달리 2소위는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들을 심사한다. 혁신당이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검찰개혁' 및 각종 특검 관련 법안들은 모두 1소위 소관이다.

박 의원은 비교섭단체 소속이던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도 1소위에 배정됐던 선례가 있다며 "(1소위를) 소수 정당과 함께하는 것이 제1교섭단체 민주당의 협치 모범이 될 것"이라 주장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적절한 시기에 위원님들과 다시 검토해보겠다"며 표결 없는 안건 처리를 제안했으나 박 의원은 "민주당의 의견만을 반영한 소위 구성이었다는 사실을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해당 안건은 거수 표결을 거쳐 재석 총 11인 중 찬성 10표·반대 1표로 가결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청래 위원장(오른쪽)과 김승원 야당 간사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6.12 leehs@newspim.com

법사위는 전날 2차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 제1·2소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 청원심사소위소위를 구성하는 한편, '채상병 특검법'으로 불리는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의 제1법안소위 회부를 의결했다.

회의엔 위원 정수 18명 중 국민의힘 몫 7명을 제외하고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10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1차 회의에 이어 이날도 "비교섭단체 1명의 위원 몫에 대한 제2소위 배정을 재고해달라"며 "여러 특검법, 검찰개혁법에 대해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던 제 전문성을 반영하고 소수 정당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실 것을 간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여기 "개별적으로 논의가 이뤄졌고 (의원님이) 2소위로 가는 걸 양해하신 것으로 이해했는데, 오늘 다시 이렇게 유감을 표명하신 것에 당황스럽다"며 "여러 전체 회의, 안건조정회의에서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채상병 특검 법안이 국민적 관심사가 높고 시급히 처리해야 될 절차가 있어 물리적으로 오늘 소위원회나 소위원장을 선출하지 않으면 중대한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라도 개문발차 소위원회를 할 수밖에 없다"며 "박 의원이 너무 속상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06.12 leehs@newspim.com

민주당은 추후 여야 쟁점 법안을 다루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안건조정위원회 소집 요구가 예상되는 만큼, 유일한 비교섭단체 소속 위원인 박 의원이 여기 '캐스팅보터(Casting-Voter)'가 되는 것으로 의견 개진의 기회는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구성되는 안건조정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3명을 원내 1당(민주당)이 맡고, 나머지 3자리를 그 외 정당이 나눠 맡는 구조다. 법안 심사 시 발생하는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소집되는 안건조정위 심의는 최장 90일이 걸린다.

'채상병 특검법'을 비롯해 '방송3법'을 되살린 '언론정상화4법', '간호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국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의 재추진을 엄포한 민주당으로선 혁신당과의 협력으로 안건조정위 심의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인 셈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추진될 당시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단계에서 안건조정위를 무력화하기 위한 탈당을 감행하기도 했다. 민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자격으로 참여하면서 검수완박 법안은 민주당 4표에 국민의힘 2표로 안건조정위를 통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됐다.

한 혁신당 관계자는 지난 13일 통화에서 이같은 점을 언급하고 "안건조정위는 저희가 요구한 게 아니다. 정청래 위원장이 저희를 배정한 것"이라며 "배려한다고 주장하지만 (박 의원의 안건조정위 배정은) 민주당이 원하는 바"라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저희를 안 넣으면 또 민주당 의원이 탈당해야 하지 않냐"며 "선거 전엔 우리가 요구한 것도 아닌데 교섭단체 요건을 10명으로 완화하겠다고 하더니, 지금은 그런 논의도 들어가고 비교섭단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사위는 간사끼리 합의 처리해버리고 토론도 없이 넘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저희 입장에선 그런 점이 우려되는 것"이라며 "국회는 교섭단체 마음대로라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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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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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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