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中 빠진 우크라 평화회의, '한계' 드러내며 마무리

기사입력 : 2024년06월17일 05:34

최종수정 : 2024년06월17일 05: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젤렌스키 "러, 우크라 영토서 철수하면 즉각 평화회담 가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평화희의가 균열과 한계를 드러낸 채 마무리됐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니트발덴주(州)의 휴양지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제평화회의'는 예상보다 적은 83개국이 공동성명에 합의한 채 막을 내렸다.

우크라이나 국제평화회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17 kwonjiun@newspim.com

공동성명에는 참가국이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의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위해 건설적으로 논의했다는 사실과, 모든 국가의 영토보전과 정치적 독립을 위해 무력 사용을 자제한다는 원칙이 담겼다.

또, 우크라이나 원전 시설의 안전한 운영, 흑해와 아조우해에서의 자유로운 상업적 항해, 우크라이나 농산물의 안전한 제공 등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등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 중인 10여개국이 서명에 동참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회의서 "러시아가 모든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하면 내일이라도 러시아와 평화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협상에 참석해야 평화를 향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를 향한) 국제적 지원이 약화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전에 외교적 노력에 나서지 않았던 국가들도 이 과정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휴전 협상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미국과 중국이 불참해 우크라이나 지원 등에 대한 균열을 노출시켰다는 평가를 남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탈리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뒤 바로 귀국했고, 중국은 러시아가 회의에 초대받지 않은 점을 이유로 불참했다.

월슨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은 이 회의가 러시아의 전쟁에 대한 목표를 철회하는 데 도움을 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